'카페'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4.05.28 우리 고장 또 하나의 카페, 오픈앨리 (10)
  2. 2014.03.25 대체 이런 곳에 카페가! 알렉스 더 커피, ALEX THE COFFEE (12)
  3. 2010.11.17 Merry Go Round_신사동556-12 (10)
  4. 2009.10.18 토요일 저녁 (13)
  5. 2009.08.25 토요일 밤 at 카페벨로주 (13)
  6. 2009.04.09 드디어 플랫밀 (8)
  7. 2009.03.13 Osaka, March 2009_Nest Robe (6)
  8. 2009.03.11 카페플랫 (3)
  9. 2009.02.16 토요일 (5)
  10. 2009.02.03 cafe flat (10)
음, 가만 생각해보면-
메종드상도에 살 때 보다 오히려 경기도에 살고 있는 지금이
더 여유로운 카페라이프가 가능한 환경인 것 같다.

메종드상도는 서울 어디를 가든 가깝다, 라는 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 반면
막상 딱 그 동네에는 마트라든지, 카페라든지 그런게 전혀 없었고-
나모키와 내가 카페에 가기 위해서는 주말엔 홍대나 광화문, 을지로 등으로 항상 외출을 했었다.

지금 역시 바로 '우리 동네'라고 할 수 있는 곳에 카페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 삶의 형태가 마치 미국 같은 = 어디든 차로 이동해야 하는 = 이동거리가 기본 10km 정도 되는'
여기는 바로 po 경기도 wer 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훨씬 가깝게 느껴지는 위치에, 넓고 분위기 괜찮고 또 커피맛이 좋은 카페들이 꽤 있는 듯 하다.

그 대표적인 예가 팩토리 670인데,
시골인 우리 집에서 꼬불꼬불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익스트림.시골에 이런 카페가!!! 했던 곳-
그 곳은 주말에 심심하면 670갈까? 할 정도로 자주 가는 데, 커피와 빵이 쫌 비싸고 참 맛있다.

그리고 또 최근에 알게되어 몇 번 다녀온 오픈앨리(OPEN ALLEY)가 있다.
방향은 다르지만 우리집에서의 거리는 거의 팩토리 670과 비슷한 듯-
오픈앨리 또한 목적지 전방 50m 지점에 이르기 전까지는 도대체 여기 카페가 어디 있다는거야!!! 할만한 곳-



아무래도 이거 네비게이션이 이상하구만! 하셨다면 거기가 바로 오픈앨리일 확률, 백프롭니다! 캬르르르륵-

주차된 차도 많아. 근데 막상 사람은 없다. 하하하-
경기도는 다 이래.
서울보다 땅값 저렴 & 인구밀도 낮음 = 어지간해서는 주차 걱정 없음 = 어지간해서는 내부도 북적이지 않음.
참 살기 좋으다.


오픈앨리는 이렇게 겉으로 보기에는 단층 건물인데, 안으로 들어가면 복층 구조로 되어 있다.





카운터 & 주방 맞은편에 작은 집 모양 -사진 우측으로 보이는- 은, 화장실을 숨기고 있다.
카페놀이에서 참 중요한 부분, 바로 화장실인데. 요기 화장실 온통 하얗고 깨끗하고 쾌적하다.





천장 중간중간에는 유리창으로 되어있어서 빛이 활짝 들어오고, 하늘이 보이니까 좀 더 시원하고-





한창 날씨가 좋았던 때라, 테라스로 연결되는 문들을 활짝 열어놓았는데, 참 좋았다.
바람 솔솔~ 햇살 따뜻~





복층이 가능할만큼 천장이 높아서 전체적으로 시원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든다.





그래도 역시 이 날, 이 곳의 최고 인테리어 요소는 바로 이 날씨! 반.짝.반.짝.





여유롭고-





잉여롭게-

11년 묵은 버켄스탁 리오. 대학생이던 그 때(11년 전에 대학생이래. 겁나 늙음 T_T)
롯데월드에서 자이로드롭 탈 때 날라가지 않는 신발을 신고 싶어서 리오를 샀던 기억이 난다.
그러고는 마드리드를 또 하나 사서 그걸 주구장창 신느라 열번도 안 신은 리오는 아까워서 잘 보관해두었었는데-

당시에는 너도나도 버켄 쓰레빠를 다닐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였고,
심지어 신발 벗고 들어가는 식당에서 보면 죄다 같은 쓰레빠라서,
코르크에 새겨진 발바닥 모양으로 자기 버켄을 찾을 정도;; 였는데 (아오, 드럽고 웃김 ㅋㅋ)

아무튼 거의 새것 같은 리오를 이렇게 다시 꺼내 신을 날이 올 줄이야.
작년부터 왜케 또 유행인가요- 정말 10년 주기로 유행은 돌고 도나부다. (이런 이야기를 하다니. 겁나 늙음 T_T)

뭐, 어쨌든 묵혀두었던 아이템으로 트렌드에 동참하여 왠지 돈 번 기분? ㅋㅋㅋ





음료는 시그니처메뉴라고 표시되어 있던 로켓퓨얼'을 시켜보았다.
콜드브류 커피에 연유가 들어가던가, 온니 아이스만 가능한-
맛은 상상가능한 맛인데, 네이밍센스가 참 귀엽네. 훗!

오픈앨리에서는 커피를 비롯한 티와 그 외 음료들 외에
대여섯 가지의 피자나 에그베네딕트, 그리고 매운 떡볶이 등도 주문할 수 있다.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서브되는 모양새를 보니 왠지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티는 t-sac에 찻잎을 넣어줘서 어떤 회사의 티를 쓰는 지 모르겠는데, 맛있었다.
근데 다 우려낸 찻잎을 건져낼 작은 소서나 트레이도 함께 주면 더 좋을 듯-





문을 활짝 열어놓으니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초여름 공기의 향기를 느끼면서 (과연 시골...)
마스다 미리의 치에코씨의 소소한 행복'을 읽고 있으려니 와, 그 순간 정말 소소하고도 행복했다.

지금 이 시간이, 이 순간이, 나에게 주어진 이 모든 것이 참으로 행복하다고 느껴져서
주책맞에 눈물이 왈칵 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그것을 재빠르게 눈치챈 나모키가 야야야야, 징돌이. 밖에서 울고 그러는 거 아냐- 해서 쑥 들어갔다.
고마워, 나모키-



Posted by 찐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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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줌마연님 2014.05.28 21: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풉------귀요미 징징.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5.30 09: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 이제 저 스티커가 연님으로 보인다!
      연님을 만나면 연님이 저 스티커로 보일 거 같고!!!

  2. 통통 2014.05.29 09: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ㅋㅋㅋ 밖에서 울고 그러는 거 아냐~
    사진만 봐도 조으다!!
    회사에서도 바쁘지 않을 때는 책 좀 들고 잠깐 나가고 싶은데~
    우린 왜 그럴 수 없느냐는요!! ㅠ-ㅠ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5.30 09: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만약! 설사! 혹시라도!
      바쁘지 않아서 책을 들고 나간다고 해도
      왠지 둘이 같이 나간다고 하면... 하면... 하면... 또르르...

  3. BlogIcon 마롱 2014.05.31 01: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다좋다 이 여유로움. 이젠 쌍문역도 카페마다 사람이 버글버글- 아들손자며느리 다 나와서 앉아있는 느낌.
    그나저나 난 마드리드만 두갠데 요즘 스럽지 않아 당최 못신겠단 말이지. 십여년전만 해도 한줄이 대세였잖니? 빨강살까 남색살까 고민하다가 역시나 무난한 남색으로 너랑나랑 두리두리 커플이었는데 후훗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6.02 16: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들손자며느리, 부분에서 나도 모르게 노래로 부르고요!
      그러게, 경기도는 확실히 여유로워.
      이제 주말에 차 가지고 서울가면 복잡하고 차 막히는 걸 견딜 수가 엄따;;

      ㅋㅋㅋㅋㅋ 너랑나랑 우리두리 커플이던 그 마드리드,
      지금 회사, 지금 내 발 밑에서 페스츄리로도 모자라
      이젠 정말 무너지고 있다능! T_T

  4. 2014.06.02 14: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6.02 16: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음 사실 예쁜" 카페라기 보다는 넓고 여유로운" 이라는 표현이 맞을 거 같아요.
      정말 예쁜 카페는 연남/합정/상수 요기가 맞습니돠!!! ㅎㅎㅎㅎㅎ
      성격이 확, 달라요-

  5. ㅈㅇ 2014.06.12 09: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음코스는 이곳! 입니까?! 넓고 여유롭고 좋다아아아아. 시원시원.
    바쁘고 야근크리에 지치다, 주말에 정말 별거아니지만, 그리고 멀리 여행가는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둘이 오붓하게 보내는 시간이 가끔 눈물나게 벅차고. 히히

이젠 정말 봄, 레알 봄-

반짝이는 봄날은 언제나 찰나에 지나가버리기 마련이고,
그러니까 이런 날은 무조건 나가서 누려야 한다!

실컷 자고 일어난 삼월 이십이일 토요일... 날씨가 좋아도 너무 좋다.
게다가 모처럼 일 걱정 없는 주말! 꺄호, 이게 얼마만인것이야 >_<

후다닥 씻고 주섬주섬 물건들을 챙겨서 일단 밖으로 나왔다.
엄청 신났으니까 운전도 내가 하기로 했다.

어디로 갈까? 하고 묻자,

나모키,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있으니, 그곳으로 나를 모시거라- 한다.

녜히, 녜히, 녜녜히-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어 봅니다.
알렉스더커피......

네? 왜 거리가... 40km가 넘는 거죠? ⊙ㅅ⊙
용인이라면서요!
우리집이 광주니깐, 용인이라기에 가깝겠거니 했던 건 나의 착각이었던 건가요?

경기도는 마치 미국 같아서;;;
어디를 가든, 차로 기본 10km 이상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경기도민에게도
40km를 달려서 카페를 찾아간다는 것은 뭔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할 일도 딱히 없고, 시간도 많고, 그러니까 가보자.
날씨도 좋고, 이런 게 드라이브지, 뭐-
추울↗발↘

가다보니, 왜 40km가 넘는지 알겠다.
큰 길 없고, 굽이 굽이 시골길을 돌아돌아돌아서 가니까 그게 40km-

그리고 이제 드디어 200m만 더 가면 목적지에 도착이라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온통 논이고! 축사 뿐이고! 차 한 대 겨우 지날 좁은 길이고!
내가 길을 잘못 든 건가... 두리번 두리번...





응? 어디? 여기 어디 카페가?
딱 요기 서서 뒤로 돌아서면-





두둥-
여기있다. 카페가. 알렉스더커피"가! ⊙ㅅ⊙

이 건물을 발견하고, 정말 육성으로 '헐-'이 나오고
주차하면서 '말도 안돼-'하면서
내려서 사진 찍으면서 '푸하하, 옆은 바로 (비록 비어있지만, 아무튼) 돼지 축사잖아!'





웜머! 진짜 신기해! 여기 카페를 열 생각을 하다니, 라며 살짝 안 마당으로 들어와서
다시 옆을 보면





또 다시 이렇게 논이 펼쳐지고...


음...
이제 그만 놀라자. 받아들이자.





바로 여기, 이곳에 카페가 있다는 것을-





밖에서 본 것처럼 온통 유리로 되어 있는 건물,
천장 또한 높아서 그 날의 반짝이던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기분 좋아지는 봄날의 햇빛-





카페 바로 옆 별도의 건물로 로스팅 룸이 있는 듯 하지만, 안쪽에 이렇게 작은 로스터 기기도 있다.

알렉스더커피"는 내가 최근 가보았던 여러 카페들 중 가장 인상적인 인테리어의 카페였다.
이거봐, 이 바닥. 이 소재의 쓰임, 이 전구들... 이 그릇들까지. 보통 감각이 아냐! 라고 흥분하자
나모키가, 그으래? 만나, 보통 감각이 아니가- 하면서 나를 비웃었다.
어, 그렇다! 뭐! 왜! (비웃음에 굴하지 않음)





우리가 주문한 것은 아이스라떼 두 잔과-
팀젤리. 그리고 이 사진에는 없지만 찰리초코.

참고로, 주문하고 와서 앉아 있으면 테이블로 가져다 주심. 고마워요. 냐냐냐-





팀젤리는 티라미수+커피젤리인데, 마스카포네 치즈 아랫부분이 에스프레소를 적신 빵이 아니라 커피젤리이다.





한 스푼 떠 보아요.
찰지다, 찰져! 마스카포네 치즈 부분이 엄청 쫀쫀해서 스푼으로 뜨는데, 단발머리도 아니고 막 찰랑거린다.
(아, 맞다, 내 단발머리는 안 찰랑거리지...=ㅅ=)

아무튼 이거, 어마어마하게 맛있음.





그리고 아랫부분에는 이렇게 말캉말캉한 커피젤리-
잘 못 먹으면, 그렇게 느끼하고 별로일 수가 없는 커피젤리인데, 이곳의 커피젤리는 앗흥헼뿡! = 투썸졉! = 최고시다!





이것이 찰리초코. 마시멜로를 얹어 따뜻하게 구운 초코케익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같이 서브되는데-
팀젤리도 그렇고, 이 유리자- 아요, 탐나. 탐나! 탐난다고!!
(요즘 주방살림 안 산 지 오래됐더니, 손이 근질근질하다... 또르르...)





막막 마시멜로가 쭈와아악- 흘러내리면서 안에 찐득한 초코가... 그리고 한 입 먹으면... 내 눙무리 T_T





다 먹었습니다.
팀젤리는 가능하면 집에 사오고 싶었는데, 유리자 때문인지 포장판매가 안된다고 하여 아쉬웠습니다.





두 명이 앉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이었지만 불편함이 없었던 건, 이렇게 양쪽으로 준비된 가방걸이 덕분-
초등학교 아니죠~ 국민학교 책상 생각도 나고, 좋았다.
빛나는 작은 쎈.씃!


그리고 알렉스더커피"를 배"회하는  알렉스" 배"를 눈으로 쫓아보니,
(나모키 영어 이름이 바로 알렉스... 영어 이름도 있고, 헝, 좀 웃김;;;)

아무튼, 그가 보고 있던 것은,





알렉스더커피"에서 판매하고 있는 커피와 컵, 브류커피 등등-
패키지도 역시, 보통 센스있는게 아냐! (좀 흥분하긴 했다, 내가. 날씨가 좋아서인지...)





그리고 나는 이 스뎅컵을 엄청 사고 싶었는데 꾹 참았다.
(요즘 주방살림 안 산 지 오래됐더니, 손이 근질근질하다... 또르르...(2))





사진 찍어도 되는지, 살짝 허락을 얻고서 소심하게 몇 장-
오른쪽이 입구, 왼쪽이 주문하는 곳.
정면에 보이는 페치카까지 가서 왼쪽으로 꺾으면 안쪽으로 자리가 더 있다.





굳 커피 위드 굳 프렌즈 이즈 굳 라이프.
아이 어그리 위 듀-

그 날, 그 시간, 그 장소에, 그와 함께 있으니 막 저절로 사랑이 샘솟는 기분의 느낌적인 느낌, 크크크크큭-
이렇게 좋은 장소에 가자고 해주어서 고맙다, 알렉스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삼백로 835번길 12
ALEX THE COFFEE
WE DO COFFEE

40km! 내가 또 갑니다! 40km를 달려서!
알렉스배와 함께 알렉스더커피에 갑시다!


Posted by 찐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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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alksoon.tistory.com BlogIcon 별밤 똑순이 2014.03.25 16: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알렉스 더 커피집의 메뉴가 참 독특하네요~잘 보고가요~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3.27 09: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사실 메뉴가 굉장히 새롭고 그런건 아닌데,
      하나하나 다 완성도 높은 맛이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달까요-

  2. suha 2014.03.25 17: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정말 논 옆에 카페가; ㅎ
    멀어서 막상 가지는 못할 것 같지만
    창경궁의 온실을 떠오르게 하는 건물 때문에 가보고 싶어지네요.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3.27 09: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논 아니면 축사, 축사 아니면 논, 뭐 주변이 온통 그랬습니다 ㅎㅎㅎ
      정말 온실 속에 있는 것처럼 햇빛이 가득 들어오는 것이
      요즘 날씨 즐기기에 참 좋기는 했어요.
      건물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굉장히 한가롭고-

  3. ㅈㅇ 2014.03.25 18: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강화도에 바그다드카페를 찾아갈때도, 에- 이런데에 진짜 카페가? 싶게 황야였는데;;
    심지어 우리 붕붕이는 네비가 길안내를 이상하게 해줘서 또랑에 빠지기도. 으흑.
    유리온실 분위기가 독특하긔. 안에 막 초록식물들이 가득 있어야 할 것 같긔.
    나는 커피젤리는 완전 싫어해서 도전하는 일이 없지만, 여긴 맛있다고 하니 또 궁금하고.
    진짜 언제 커피번개 함 해야겠다. 그렇다면 장소는 알렉스더커피 당첨!! 크크.
    (근데, 여기 재벌가 첩 같은 느낌의 카페라는 어떤사람의 평을 보고 빵 ㅋㅋㅋㅋ)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3.27 09: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 언니 그 포스트 생각나요 ㅎㅎㅎ
      가는 길은 황량해도 따뜻한 마스터 분이 계셨던 그 곳-

      커피젤리 저도 안 좋아하는데, 이건 맛있긔!!!
      재벌가 첩 같은 카페라는 그 표현 ㅋㅋㅋㅋㅋ
      반쯤은 대공감?! 히히히-

      커피번개 진짜로 해보아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고런 느낌!

  4. 냐오 2014.03.25 20: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수지가 집이라...대충 위치 듣고는 버스 갈아타고라도 가봐야지 하며 검색했다가...헐;;; 근처에 가는 버스도 없어!!! 놀래며 일단 포기 ㅜㅜ 커피공장도 버스 타고 가본 의지의 한국인인데ㅜㅜ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3.27 09: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커피공장이라면 팩토리670 말씀하시는건가요?
      와오! 그렇다면 여기도 가실 수 있을지도요-
      저도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버스타고 다녀오신 분이 계시더라구요.
      근데 버스 시간 잘 맞춰서 가야한다고;;;

  5. BlogIcon ㅅㅎ 2014.03.28 15: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호호 알렉스 배오라버니-
    오늘부턴 이렇게 불러야지!
    근데 공간 좋당...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아무튼 이래저래 좋았던거야~ (솔리드노래ㅋㅋㅋ)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3.30 15: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미쿡식으로는 그냥 알렉스...가 아닐까! 흐흐흐
      아오, 나 솔리드 팬이었다고! 댓글 따라 부르면서 급 흥분했다고! >_<

  6. Favicon of http://zeongbyoon.tistory.com BlogIcon zeongbyoon 2014.03.29 01: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스 라떼 냐냐냐.
    밀크커피가 진리지용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3.30 15: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뭔가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아이스라떼는 조금 다른 기분, 다른 상황을 위한 커피에요, 냐냐냐-
      윤님도 오늘은 아이스라떼 쫏쫏쫏?


아마도,
처음으로 나모키와 함께 간 '신사동에 위치한 카페'
메리 고 라운드-



번잡한 가로수길을 벗어나 조용한 골목길 안에 위치해 있으며
눈에 띄는 새하얀 외관은 마냥 샤방하기 보다는
차분하고 깔끔하고 따뜻하다.



무슨 마음에선지 카페에서는 잘 마시지 않는 핫초코를 시켜보았는데
빨간색의 (아마도) 이딸라 잔에 담겨 나오는 사랑스러운 하트를 보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 단단하고 매끔한 나무코스터도 마음에 들고-



메리 고 라운드 내부는
판매 중이기도 한 갖가지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단단한 종이 프레임의 액자-



어느 작가의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이 꽃 시리즈로 자그마한 귀걸이가 마음에 들었는데
작품인 만큼 은근 가격대가 있어서 망설망설.


이 외에도 쭈욱 둘러보면-




소유욕을 불러 이르키는 클립들, 뭐 이렇게 이쁜가!
갖고 싶지만, 딱히 나에게는 사용처가 없어서 패스-
펭귄이랑 악어랑 다 귀엽다 +ㅅ+

대신 귀여운 딸기가 그려진 마스킹테이프를 구입.



하얀색과 밝고 단단한 나무들로 꾸며져 있어서 편안한 느낌이다.
테이블과 의자가 무척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오면 그림을 그린다거나, 책을 읽는다거나, 노트북을 하고 싶은 그런 곳-
오래 있고 싶은, 오래 있어도 편안할 것 같은 장소다.



커피를 만들어 주시는 분도, 서브해 주시는 분도, 주차를 안내해 주시는 분도
뭔가 일본 카페의 주인들처럼 차분하면서 이지적인 개성을 풍긴다? 으히힛-



작업실 겸 카페이기 때문에 일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고
토요일에는 5시에 마감, 평일에는 8시 마감-
다시 한번 찾고 싶은, 우리 동네에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드는 그런 카페.
주차공간도 있어서 멀지만 꼭 다시 오게 될 것 같다.

다음에는 스콘과 커피를 맛봐야지!




Posted by 찐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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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ㅅㅎ 2010.11.17 16: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그가 낡아졌습니까?
    유프에서 코슷코어그장만은 어떠십니까.
    귀하의 방문을 기다리겠습니다.

    • ㅅㅎ 2010.11.17 16: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내용와 관계없는 광고st 리플... -ㅁ-;;;
      핫쵸코먹고싶돠- :D

    • Favicon of http://blog.naver.com/suhyeonsim BlogIcon 클라라 2010.11.18 03: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코슷코어그 무지 필요한 1인입니다.^^
      유프에 가면 언제든 구매 가능한 건가요?
      아, 진짜 발시려워요~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0.11.18 09: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나 정말 웃겨죽겠어, 완전 빵 터졌네!!!!
      ㅜ_ㅜ 왜케 생생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라라님 유프에 가시면 코슷코 어그 있습니다!
      사이즈가, 클라라님 발에 맞을지?
      일단 한번 가보세요 :D
      클라라님의 방문을 기다리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ongya.tistory.com BlogIcon 나비 2010.11.17 17: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기 꼭 가보고 싶당!! 조 조 클립들 어떡햄.. 다 갖고시퍼라~ㄷㄷ

  3. 마롱 2010.11.18 13: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핫초코 뽀글뽀글 거품 맘에 들어효
    우산꽂이도 특이하고~

  4. 2010.11.18 17: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0.11.18 18: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앗, 이 근처에 사시는군요! ㅎㅎㅎ
      조용하고 차분하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밥 먹고 바로 가서 차만 마신 게 아쉽-
      집 근처니까 편하게 가실 수 있겠네요.
      전 주말에 완전 부지런떨어야만 갈 수 있는 T^T

토요일 저녁

a. J i N J i N 2009.10.18 17:33 |

이런저런 볼 일을 마치고 우리집처럼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에서,
바람이 많이 부는 가을밤에는 따뜻한 라떼와  달콤한 로얄밀크티-




소박한 작은 꽃다발도 정겹게 느껴지는 노란 조명의 가을밤,
come home을 보면서 미래의 우리집에 대해 꿈꾸는 것도
플랫님과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것도 왠지 모르게 더 정겹다-




오랜만에 나들이 나온 바둥이-
아빠 따라서 남대문 카메라샵까지 가보고;;;
플랫에선 신난다고 실컷 돌아다니다가(역시 바둥이는 좀 민폐고냥;;;)
 결국은 항상 머무는 푹신한 쿠션 위에 자리를 잡는다.
밖에만 나가면 예민해지는 [예미나이 바둥]이지만
나름 이번엔 좀 안겨있기도 하고 봉투놀이도 같이 하고-
그래도 ㅈㅎ님이 놀아준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신 거 생각하면
그에 비해 바둥이 리액션이 너무 약했던 것 같아서, 내가 다 죄송할 지경;;;
진짜진짜 동물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 :D



ㅈㅎ님이 마련해주신 종이봉투 속으로 쏘옥-
[동공확대 후, 귀염발산 내공]의 바둥이. 아웅!
그래도 넌 아직 멀었드아.... ㅡ_ㅡ

Posted by 찐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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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하 2009.10.18 22: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래도 완전 이쁜 걸요~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09.10.19 09: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바둥이는 참... 백개의 얼굴을 가진 고양이에요;;
      이 날도 저렇게 귀염떨다가 막판에 진상짓! 하하하하-
      이하언니님 몸은 좀 어떠세요? 사고처리는 잘 되신거죠?
      저도 요즘 운전할 때 마다 무서워서 더 조심조심하고있어요, 흑

  2. 마롱 2009.10.19 10: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진심으로 저기압 월욜 아침에 봉지속 동공확대 바둥사진 보고 몸이 쏴아-좋아졌음이요.
    볼에다 뭐 물고 있는 듯한 두번째 사진도 완죤 동안베비-
    바둥이 요런 사진 레어아이템 /짱/
    똥싸도 좋다 이쁘면 땡이다-

  3. Favicon of http://ongya.tistory.com BlogIcon 나비 2009.10.19 10: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카페플렛은 시간대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거 같아요~
    해질무렵에 복숭아 빛으로 물들었다가 밤이 되면 따뜻한 노란색으로 바뀌는..
    자연스레 시간에 물들어가는 느낌이었어요~
    징징님 주말은 잘 보내신거죠^^?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09.10.20 09: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압, 맞아요맞아요.
      햇살 쨍한 낮에 앉아있어도 좋고, 스물스물 노을질 때 앉아있어도 좋고-
      주말은... 토욜은 잘 놀고, 일욜은 잘 출근하고 그랬어요. 으히히-

  4. Favicon of http://sugarpowder.com BlogIcon 비쥬 2009.10.19 16: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난 언제쯤 저기에.. /담배/

  5. 통통 2009.10.19 17: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의자에 앉아 있는 바둥~ 호기심 가득 소년같아!!
    똘망똘망 귀여운 것!!

  6. Favicon of http://gurugyul.tistory.com BlogIcon gyul 2009.10.22 20: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보기만해도 따뜻해져요.
    여기가 카페플랫인가요?
    음...한번 가보고싶다.^^
    복쓩님이 홍대쪽에서 녹음할때는 늘 새벽에 끝나서...
    그 근처에 있다는 좋은곳들은 대부분 못가다보니.......
    음...근데 찐찐님의 사진으로 볼때마다 여기 너무 좋아보여요,.^^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09.10.23 16: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참 아늑하고 편안하고 좋은 곳이에요 :D
      저희 부부의 처음이자 유일한 '단골까페'랍니다!
      소개할 때마다 늘 자신있는-

    • Favicon of http://gurugyul.tistory.com BlogIcon gyul 2009.10.26 02: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오~~~~
      찐찐님이 추천하는것들은 다 믿음직스러운데...
      조만간 여길 한번 가봐야겠네요.^^

완전 맛있는 베리베리스무디


월화수 3일 휴가를 앞둔 토요일밤-
낮에는 의자랑 테이블에 바니쉬도 칠하고 여러 가지 집안일들을 좀 해두고
저녁으로는 간만에 츄릅츄릅 김뿌라에가서 초밥을 먹고
조금 쉬러 카페 벨로주로 고고싱-
토요일 밤, 홍대에서 주차하는 건 느무 힘들구나 ㅜ_ㅜ



블링블링 사과


무선인터넷도 되고 음악도 너무 좋고 스무디도 맛있고 분위기 좋으다 +ㅅ+
찰칵찰칵 사진도 찍고, 일기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여유로운 토요일 밤을 제대로 누린다.



긴 손가락-


카페에서 노트북하고 싶다던 나모키 소원 제대로 풀었다.
커피는 한 번 더 리필:P
마음을 울리는 음악에 푹 잠겨 12시가 되도록 나른한 이 기분을 즐긴다.

Posted by 찐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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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똥이 2009.08.25 00: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머....나도 누려보고 싶소이다.
    휴가 어디로 떠나?
    아흥 좋은시간 보내고 충전하고 돌아와^_^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09.08.26 02: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무데도 안가!!! 하악- +_+
      그냥 집에서만 쉬는거다;;; 대신 지대로 충전중이랄까? 음허허-

  2. 마롱 2009.08.25 10: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맥북 인 카페의 로망을 이루신 나모키님! ㅋㅋ
    것보다 맥회동은 물건너갔다-이것들 쌍으로 나 놀려 /담배/

  3. 비쥬 2009.08.25 10: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완전 가득 담아주는구나
    보기만해도 배불.. 맥북 멋지삼

  4. 연님 2009.08.25 11: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마니 부럽...ㅋㅋ

  5. 통통 2009.08.25 17: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호~ 휴가휴가!! 어쩐지 자리에 없드라~~
    무계획 휴가는 잘 보내고.. 있구나!!
    그래도.. 어서 컴백.... ^^;;;;

  6. Favicon of http://ongya.tistory.com BlogIcon 나비 2009.08.26 11: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몬가 사진들이 다 분위기 있게 나왔어요~
    맥북이 자체발광해서 그런가..ㅎㅎ 대포고냥님 긴손가락도 한몫!!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09.08.26 17: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조명이 멋드러져서 그런가봐요-
      우후훗, 묘하게 사진빨 잘 받는 그런 곳이 있는거 같아요.

드디어 플랫밀

a. J i N J i N 2009.04.09 10:06 |

궁서체처럼 써놓은 "개시"가 귀엽다 :D
카페플랫 식사메뉴를 개시하고도 못 먹은지 어언...
시간을 잘못 맞춰가서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하고 가는 바람에 못 먹기도 하고 그랬었다.
토요일엔 완전 플랫밀 먹기로 작정하고 집에서 출발한 날!
어머님 병원에 잠깐 들르는 바람에 조금 늦어져서, 자리가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첫 일요일 오픈이라 그런지 테이블이 꽉 차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플랫(男)님, 플랫(여)님 그리고 새로 함께하는 스텝까지 세 분이 모두 계셨다.
반가웁게 인사하니, 플랫(男)님이 고냥 안데리고 오셨네요" 하신다.
나는 [매정한 계모모드]로 네, 힘들어서 띠어놓고 왔어요"라고 했다.

이사에, 정리에, 또 어머님 입원에,
이게 대체 얼마만의 카페나들이, 얼마만의 데이트인지 새삼스레 눈물이 콸콸콸~!

이날따라 또,
나모키 개그센스 폭발해서 나는 계속 배아프도록 숭하게 웃고 무지 신났었다.


식사 메뉴에 세트로 나오는 음료.
나모키는 아메리카노, 나는 아이스티!


두둥~내가 주문한 플랫밀!
아니 뭐 이렇게 맛있는 거임?
문어 비엔나 소세지도 스마일 감자도 모두 맛잇었지만
제일 좋았던 건, 저 깍두기와 장조림, 오이소박이!!!!
이거 완전 우리 엄마 맛이랑 똑같잖아, 하면서 또 눈물이 콸콸콸~!
김치를 먹지 않는 나모키는 오이소박이를 먹으며 난리치는 나를
이해할 수 없다는 눈빛으로 쳐다보았지만 정말이지 너무 맛있었다.
진심으로 오이소박이 리필을 부탁하고 싶었다는 ☞☜
야금야금 아껴먹느라 혼났다.
계란을 살짝 들추면 후리가케도 솔솔 뿌려져있다.
한 개도 안 남기고 완전 설거지하듯 싹싹 닦아 먹었다.



나모키가 시킨 버섯도리아.
강하지 않은 소스에 브로콜리와 버섯, 그 외 야채가 들어가있고
모짜렐라 치즈로 가득 덮여있다.
생치즈인건지, 엄청 부드럽고 무슨 피자 CF 찍는 것처럼 좍좍 늘어진다.
나모키는 말도 별로 안하고 후룩후룩 드링킹하셨다.
바나나+딸기+생크림의 후식이 함께 나온다.



밥 다 먹고 티격태격하면서 놀고 있노라니 이런 것을!!!!
바로 아포가토 싸비쓰인 것이다.
아흑, 우리 나름 단골로 인정받았나봐!" 라며 무척 기뻐하는 나모키와 나
이게 다 바둥구름 덕택이 아니겠냐며 감사감사하고는
먹기는 우리 둘이서만-
집에서도 자주 해먹거늘, 나모키는 으음 왠지 무진장 맛있는데?" 요러면서 좋아라한다.



이제 날씨가 풀려 테라스 자리도 있다.
담배연기의 압박이 있겠으나, 바둥구름 데리고와서 앉아봐야겠다.
그나저나 저 테이크아웃......
회사 앞 그닥 맛없는 커피집보다 훨 싸다!
우리 회사 앞의 단 하나 커피집, 지대 독점으로 가격은 거의 별다방이다.
난 정말 맛도 그저 그런 3,800원짜리 라떼 먹으면 열받는다규-



카페플랫의 친절한 마음 :D
귀엽다-

마치 bar처럼, 창문을 마주보는 나무테이블이 새로 생겼던데 다음엔 그 자리에 앉아봐야겠다.




Posted by 찐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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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unsuk 2009.04.09 14: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점심시간 얼마나 지났다고 ㅠ-ㅠ
    진짜 맛있겠다오!!!!

    버섯도리아..버섯도리아..버섯도리아..@_@

    저기 진정 꼭 가봐야지- 주먹불끈!!

  2. 마롱 2009.04.09 15: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나도 가고싶어!!!! 나도!나도!나도!
    버섯도리아 좋다. 깍두기 오이소박이 등등은 아직은 엄마가 해준 거 먹을 수 있으니까 패스-
    어린이메뉴 아포가또 징돌이가 캡짱 좋아합니다-서비스 자주 주세요 훗

  3. 통통 2009.04.09 15: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마일 감자~ 넘 귀엽다!! ㅎㅎㅎ
    카페플랫 단골~ 나를 좀 인도해봐 ^^

    • 비쥬 2009.04.10 18: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나도 나도. 난 통님 가는곳은 다 따라갈테야
      저기 위에 똥그랑땡. 우리집에 3봉다리 있는데!!

  4. 하똥이 2009.04.09 15: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진정 가고 싶다.
    나 서울인데 못가고 있네
    울수한이 폐렴으로 제일병원에 입원3일하고 퇴원하셨삼.ㅋㅋ
    진주복음병원에 입원 일주일해야된다길래 나 못한다고 하고 그날로 저녁뱅기타고
    서울왔어 나...정말 서울에 뱅기타고 이렇게 자주 와야겠니?ㅋㅋㅋ
    (지방병원을 믿을수가 없어ㅠㅠ 다들 만류하길래 올라왔다.흑.오길 잘한듯 애잡을뻔했다..휴~
    암튼,부산이나 광주정도 큰도시 아님..이곳병원은 정말..
    갈곳이 못된단다.슬프다.
    서울이 최고인건 말할것도 없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요양중 할미손타면서 ㅋㅋㅋ
    주말에 내려가려구...^^

  5. Favicon of http://seanjk.tistory.com BlogIcon 2009.04.09 19: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호호라 플랫밀 맘에 드는데!
    버섯도리아보다는 플랫밀이...^^

  6. Favicon of http://chockchip.tistory.com BlogIcon 초코칩쿠키 2009.04.09 20: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맛있겠네요.. =ㅂ= 도라이도 그렇고.. 맛있겠드아!

  7. Favicon of http://www.nameok.net BlogIcon 대포고양이 2009.04.10 17: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 플랫주인장님들과 드디어 돈독한 사이가 된거라규!!!
    으흑- 아포가또라니!!!


마츠바야에서 뜨끈한 우동으로 속을 따뜻하게 한 후, 거리를 둘러보았다.
생각보다 많은 샵들과 카페들이 있는데 슬쩍 가격대도 있어보이고 분위기도 좋아보인다.
이 근처에 있는 잡화샵인 아란지아론조를 가기 위해 걷고 있자니 비도 거의 그친다.
아란지아론조에 도착해보니 오픈시간이 아직 30분쯤 남았다.
커피도 마실겸 카페에 가기로 했다.
오던 길을 거슬러 올라가 아까 내가 점 찍어뒀던 카페로 고고!


NestRobe는 총 4층짜리 건물인데 저렇게 커다란 간판이 있어서 찾기 쉽다.
1,2층은 옷을 팔고 3,4층은 카페인데 전체적으로 내츄럴한 나무로 꾸며져 있어서 무척 편안한 느낌이 든다.


아직 일러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고, 간혹 혼자서 조금 이른 점심을 먹으러 온 여성들이 보인다.

+
일본엔 카페가 참 많은데 그 디테일함에 있어서 상상을 초월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카페에서 샐러드+주로 파스타+커피+디저트로 꾸며진 런치메뉴를 팔고 있는데
식사나 커피나, 또는 디저트나 그 수준이 매우매우 휼륭해서 깜짝 놀랐다.

우동 먹은지 얼마안되었기 때문에 나모키는 라떼, 나는 다즐링 그리고 스콘을 주문했다.
그래도 내가 차만 마실 순 없지;;;


린넨으로 싸인 메뉴판도 이쁘다.
하지만 역시 가다카나로 쓰인 메뉴들이 많기 때문에(난 히라가나만 읽을 줄 안다;;;)
나모키가 3,4 페이지의 모든 메뉴를 하나하나 읽어주는 사태가 또! 발생;; 푸힛, 아리가또-


 
테이블마다 귀여운 슈가통과 내츄럴한 냅킨 그리고 작은 식물이 놓여있는데-
무심한듯 어쩐지 소담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 곳의 모든 테이블과 의자는 나무로 되어있는데, 그 모양과 크기는 제각각이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 바로 옆 자리에도 이런 심플한 테이블이 있었다.
특히나 벽쪽에 붙은 저 자리는 혼자 와서 밥 먹고 책 보고 그러기 좋을 듯-
우리가 막 도착했을 때에도 저 자리에 앉아 책을 보며 밥을 먹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뒤쪽의 작은 주방, 모두 두 명의 남자직원이 일하고 있었는데
일본답게 엄청 친절하면서도 손이 섬세하면서도 재빨랐다. (난 개인적으로 손 빠른걸 좋아하니까;;)
특이하게 뒤쪽 테이블의 의자 두개는 그네였다. 천장에 매달린 작은 그네-
끊어질까봐 차마 내가 앉아보지는 못하고;; 사진만 찍었다.


내가 주문한 다즐링과 스콘-
린넨 티코지와 티팟과 모래시계가 사진에 없어서 아쉽다.
수저 케이스와  그릇, 음식까지  테이블위의 모든 세팅이 완벽한 느낌.
지나다 들른 카페에서 이런 테이블을 마주하게 될 줄이야-
게다가 저 스콘은 밀가루가 아닌  여러가지 곡물가루들고 만든 것 같았는데 달지 않고 엄청 꼬소해서 진짜 맛있었다.
함께 나온 것은 작은 큐브 모양의 버터, 생크림 약간, 꿀, 그리고 사과콩포트(잼과는 좀 다르다).
특히 저 콩포트는 달콤한데 들쩍지근하지 않고 상큼한 끝맛을 가지고있다. 아, 최고야 ㅜ.ㅜ
나오다보니 작은 병에 담아 종류별로 파는 것 같던데, 정말 쓸어오고 싶었으나
일단 가격이 만만치 않았고;; 게다가 환율까지 적용해 계산해보니 절로 뒤돌아서게 되더라는, 흑!
암튼 왜 다 맛있냐!!!!!! 지금 사진보니 또 괴롭다!!!!!
저 스콘의 레서피라도 어디서 구하고 싶은 간절한 맘이다.

 
그릇장과 그릇 모두 좋다. 그릇은 판매도 하는데, 이 집 자체가 가격이 좀 있는 것 같아서 아예 보지도 않았다.
환율이 절로 지름신을 쫓는구나!


요게바로 여러 콩포트들과 꿀들. 흰뚜껑의 병도 엄청 심플, 하얀 종이의 라벨지도 무척 심플, 갖고 싶은 맘 발동!
하지만 역시 환율신이 지름신을 이겼다. 요 세팅도 왜케 이쁜거지-


3층 카페의 창가자리. 이 자리에 앉아서 혼자 책 읽으면서 차 마시던 언니(실제론 나보다 언니가 아니겠지;;)가 있었는데
면으로 된 원피스를 입고 레이스 목걸이를 하고 앉아있는 뒷모습이 참 이뻤다.
옆에 놓인 바구니는 가방이나 소지품을 넣으라는 배려-


큰 테이블과 제각각의 의자들.
요즘은 홍대 카페만 가도 참 이런 분위기 많다.
그러나 이 곳 Nest Robe처럼, 또는 다음 포스팅으로 올릴 Goute처럼
카페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이 하나의 컨셉 안에서 완벽하게 들어맞는 곳은 찾기 힘들다.
일본여행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일본은 참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는다.
이런 카페를 운영한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이 느껴질만한 공간이었다.

+
언젠가 부부카페오너를 꿈꾸는 나모키와 나에겐,
카페운영은 진짜진짜로 만만한게 아니다! 라는 새삼스러운 교훈을 깨닫게 해 준 일본여행이었다.
Posted by 찐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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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unsuk 2009.03.13 13: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환율신이 지름신을 이겼다는게, 왜케 우끼고도 슬픈거냐! ㅠ_ㅠ
    나도 아마존에서 뭐 좀 사려다가도 손 놓게 되더라..

    우리나라 어쩌냐.. (급 애국자모드)

  2. 마롱 2009.03.13 15: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모든 컬러가 브라운과 화이트 투톤으로 이루어져서 그런지 참 깔끔하군요.
    우리나라 요즘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니뽄스타일 카페들은
    마치 정자동처럼 급조된, 모방된, 인공의 느낌이 가득해서 차별화도 부족하고...
    커피는 맛있는데 인테리어가 별로거나
    인테리어는 좋은데 커피맛이 별로거나 말이죠.

    징돌붑후네에게서
    진짜의 카페를 기대하겠습니다.

  3. botto 2009.03.13 17: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테이블마다 놓인 바그니는 뭐지? ㅎㅎ

  4. yumyum 2009.03.16 10: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소지품 넣으라고 놓아둔 바구니 진짜 센스 그 자체다...ㅎㅎ

    카페 분위기 너무 좋다~ 아~~~~
    어제 잠깐 시내 나갔다 왔는데...완전 일본인 물결 지대...ㅎㅎ
    부러워 고까울 지경이지만, 이왕 왔으니 돈이나 많이 쓰고 가라, 우리 돈 좀 벌게

    급 애국자모드2

  5. 보땡 2009.03.16 11: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유있는 여행
    완전 바람직합니다요!
    카페운영 완전 어울려
    기대하겠읍.니다- ^^

  6. 비쥬 2009.03.16 14: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저~ 왕 테이블~
    거실에 놓는게 나의 꿈이였어

카페플랫

a. J i N J i N 2009.03.11 10:23 |

이젠 홍대갈까? 카페갈까? 하면 일순위로 떠오르는 카페플랫-
왜케 좋지;;;
내 방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 맛있는 메뉴, 좋은 사람의 기운을 팍팍 풍기는 카페마스터님들
그리고 아마도, 바둥구름을 데리고 갈 수 있다는 이유도 꽤 큰 것 같다.
갈 때마다 이뻐해주시니 완전 감사할 따름!


폭신한 토스트에 느끼하지 않고 맛있는 생크림, 원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와구와구 드링킹!


샤방샤방한 유자에이드,
이제 슬슬 시원한 음료가 땡기는 계절이 왔다!
요즘엔 티코스터만 보면 이건 어떻게 만들었지?"하면서 한번씩 뒤집어본답;
 

테이블 위에 벌써 파릇한 봄기운이 물씬~
풀잎홀릭 바둥이가 자꾸 따먹을라그래서 난감;;;


디테일 좋은, 아름다운 사슴님
눈매가 멋지다.


come home!도 가져다보고 다이어리도 좀 쓰고-
표지에 저 고양이 방뎅이 너무 귀엽다, 앗흐!
핑크핑크 구름이 한쪽 귀도 러블리-

이사가도 토요일이면(일요일은 문 안여니깐!) 한강대교를 건너 출석체크해야짓!
Posted by 찐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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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롱 2009.03.11 14: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유자에이드 맛이 상상되어욤
    넌 예전부터 '에이드'시리즈를 좋아했지
    이화사랑에서 팔던 레몬에이드는 겁나 시었는데도
    넌 그걸 무척이나 사랑했어

  2. 오란씨 2009.03.11 14: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엇, 저도 카페플랫 좋아하는데!
    그 근처 [키라키라 히카루]라는 곳도 좋아하궁~
    ((근처=극동방송쪽;;)근데 여긴 차는 맛이 별로 ㅎㅎ;)
    카페플랫에서 선호하는 메뉴는 생딸기쉐이크!
    꿀+바나나 얹은 토스트도 ㅠㅠ
    아..... 먹고싶다아~~~

  3. 통통 2009.03.12 09: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오~ 토스트 먹고 싶다!! 정말 폭신해보여~~

토요일

a. J i N J i N 2009.02.16 10:05 |
나는 늦잠자고 아침부터 벌떡 일어난 나모키는 네비게이션과 휴대폰 A/S 때문에 전자상가에 들락날락-
각종 전자제품의 A/S 센터가 모여있는 용산에 사는게 이 이럴 땐 참 좋다.
아침도 못 먹고 12시에 들어온 남푠을 위해
냉장고에 있는 달걀, 베이컨, 사과, 마롱밀크스프레드, 본마망딸기쨈 등등을 바싹 끌어모아
스프를 끓이고 호밀빵을 구워서' 어메리칸 브뤡퍼스트'를 차려주고 커피까지 마시고
애들이랑 같이 바닥에 드러누워 뒹굴뒹굴하다가-

늦은 오후엔, 애들 어깨에 척 둘러매고 카페플랫으로 고고!



나는 딸기생과일쥬스, 오빠는 핸드드립커피
그리고 홈메이드 피자토스트를 주문해서 얌냠 먹어치우고
오사카 여행계획도 세우고 하면서 놀았다.


Sony α300 + SAL 1870


구름이는 전에 갔을 때 보다 더욱 활발해져서
모든 테이블을 다 돌아다니며 참견하고 아는 척 하고
심지어 혼자 앉아있는 어느 손님의 맞은편 의자에 자리잡고 앉아 식빵을 굽기까지-
부... 부끄럽다!!!!
점차 사회성이 발달하고 있는건지, 아님 우리를 무시하게 되는건지 모르다, 난! =_=


Sony α300 + SAL 1870


바둥이는 자기한테만 가슴줄을 좀 해놨다고 완전 삐져서는
나한테 생전 안내던 짜증을 다 내면서 내 마음에 스크래치를 선사하고 ㅜ.ㅜ
이내 지쳐 잠들었다.


지금 우리 민폐끼치고 있는건 아닐까? ㅡ.ㅡ" 걱정과는 달리
카페플랫의 주인커플분과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도 바둥구름을 너그러이 이뻐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다행스러웠다.

아, 아무래도 정말 아지트가 될 거 같아-
이사가도 한강다리 건너서 놀러와야지!

Posted by 찐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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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yunim.tistory.com BlogIcon Yunim 2009.02.16 14: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꺅!!!구름냥. 그래도 입흐다. 식빵뽀송

  2. munsuk 2009.02.16 15: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고야-구르마!
    저 혼자있는 여자가 나였으면 좋겠수나@_@
    저기 가봐야겠다!!
    다음 윰여문진 회동은 저기서!! 루루루-

  3. 플랫(남자) 2009.02.16 15: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사카 완전 부러워요!
    도톤보리에서 야키소바후르륵하고 싶어져요..

    센니치마에도리 웬디스 근처의 규가쿠 고기뷔페 꼭 가보세요.
    강추합니닷! ^^

  4. 마롱 2009.02.16 17: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구름이는 털 자르고 분위기가 꽤 새초롬해졌다.
    동물 데리고 나가서 사람들이 좋아라 해주는 게 은근히 기분이 좋잖아.
    근데 싫어라 하면 어쩐지 나도 그사람이 싫은 ㅎㅎㅎ그사람 취향인건데☞☜

  5. 통통 2009.02.17 10: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징징~ 저 손님
    구름이는 좋은데
    당신이 사진 찍는 게 싫었을 거 같어!! ㅋㅋㅋ
    앞머리로 얼굴을 가려주는 센스~

    글구.. 바둥이 사진 뭔가.. 그윽해~ *^^*

cafe flat

d. JiNJiN KitCheN 2009.02.03 10:09 |

이런저런 좋은 소문들만 들어서 기대를 잔뜩 갖고 여러번 찾아갔던 카페플랫.
하지만 소문들은게 나뿐만이 아니었는지 항상 만석,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던건 세번인가 그랬다.
지난 토요일은 꼭! 카페플랫을 가야겠다고 나모키와 굳게 결심하고
간만에 날씨도 좀 풀렸겠다 바둥구름이까지 데리고 집을 나섰다.

오빠, 오늘 또 자리 없으면 어떡해?
기다릴거야. 자리 날 때까지!
정말? -_-
응!
그..그래;

역시나 만석, 하지만 내 얼굴에 아쉬움이 또 가득 묻어났는지
카페플랫의 남자 마스터분이 자리날 때 연락주신대서 냉큼 전화번호를 남기고
고양이를 데리고 와도 좋다는 허락도 받고 :)
근처 골목길에 차를 대고 잠시 기다렸다.
다행히 10분쯤 되자 바로 자리가 났다는 반가운 전화가 왔다.

보통 카페나 음식점에 갈 때 기대를 많이 하고 가면 어쩔 수 없이 실망하는 부분이 생기게 마련인데
와 이날은 정말 카페플랫에서 100%의 만족으로 마음을 빵빵 채우고 돌아올 수 있었다.



굉장히 심플한 전체 인테리어 속에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분위기를 살렸는데
전에 어떤 카페에서 느꼈듯이 뭔가 조잡스럽다거나 따로 논다거나
혹은 멋진 인테리어에 사람이 눌려 뭔가 답답한 느낌이 아니라
카페플랫은 모든게 잘 어우러져 자연스럽고, 부담없이 편안한 분위기랄까-
특히나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 그 바로 위 선반에는 메가네에 관한 사진과 DVD 타이틀들이 있어서 더욱 반가웠다.
:D

남자 마스터 분은 딱 보면 작년 KBS 일일드라마에서 어머니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탤런트 김지석씨를 닮았다, 으헤-
극 중에서 한지혜가 맨날 김지석에게 "강백호씨!"라고 부르는데 나도 막 그렇게 부르고 싶었, 아니 부를뻔 했다는;;;
(사실 나 강백호씨! 하는 목소리 흉내 좀 잘내기 때문에 ☞☜ 크크큭)


Sony α300 + SAL 1870


카페플랫에 대해 들었던 좋은 소문 중 하나는 바로 착한 가격이다.
음료1+간단한음식1의 조합에 만원은 우습게 넘어가는 다른 카페에 비해
이 곳의 음료는 빙수를 제외하고는 5,000원을 넘는 게 없고 대부분 3,000원대이다.
내가 먹었던 딸기 생과일쥬스가 3,500원이라니!
사실 운영하는 분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가격으로 소문나는 것이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시간이 흘러 물가가 오르거나 또는 여러가지 이유로
음식과 서비스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격상승이 불가피할 수 있을텐데...
(카페운영을 꿈꾸는 나모키와 나의 경영자적 마인드랄까, 오지랖 넓은 걱정이랄까-)
그래도 요즘처럼 밥보다 비싼 커피가 난무하는 때에는 확실히 매력적인 장점이긴 하다.
그리고 카페플랫을 한 번 경험해 본 이상, 약간 가격이 오른다고 안가는 일은 절대 없을듯 하다 :D
오후에 가서 저녁때까지 오래도록 있으면서 음료 네 잔에 크로크무슈를 먹고도 이만원이 채 안나왔다.
주말마다 카페에서 쓰는 돈이 생활비의 절반인 우리가 체감하기에도 절대 착한 가격인것이다.


Sony α300 + SAL 1870


여러가지 책과 일본잡지 등이 꽤 많이 구비되어 있어
아이팟이나 다이어리, 내 책등을 들고가지 않아도 충분히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나도 보고싶었던 일본의 come home! 잡지나 잡화책등을 보면서 나름의 독서삼매경에 빠졌었다는!


Sony α300 + SAL 1870


한쪽에는 귀여운 잡화들을 진열해놓았는데, 이것들은 파는 것이다.
젖소옷을 입은 소니엔젤이나 귀여운 코카콜라 미니컵, 예쁜 새 조명, 깔끔한 커트러리와
로맨틱한 토끼인형과 티코스터, 마감이 깔끔한 작은 바구니등 갖고 싶은 것 한가득다!
하지만 간당간당한 이달 생활비를 생각하며 꾹 참았다는 ☞☜




목욕을 하고 간 바둥이는 나른해서인지 내내 얌전하게 앉아있거나 자거나 했는데
웬일로 겁쟁이 구름이가 미친듯이 냐옹거리면서! 눈을 부라리면서! 막막 쏘다니는거다.
어후;; 카페나 또는 주위분들에게 폐 끼칠까봐 시선을 떼지 못하고 졸졸 따라다니느라 혼났다.
심지어 옆테이블 손님의 의자로 냉콤 올라가 부비적거리는 짓까지!!! -_-
그래도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하고도 천만 다행이었다.



그러더니만 꿈나라 간 바둥이 옆자리에 파고들어 꾹꾹이를 한참 하더니만, 둘이 꼭 껴안고 잠이 든다.
그때서야 나에게도 휴식이 찾아왔다;
애기들 잠들면 드디어 내 시간이야! 하는 엄마들의 마음이 이해가 된달까나-

Sony α300 + SAL 1870


신선한 우유, 집에서 만든 리코타 치즈, 달콤한 귤, 어릴때쓰던 아이보리비누 냄새,
갓 세탁한 빨랫감의 향기와 보송보송 코튼의 감촉, 아침 길에 퍼지는 고소한 빵냄새, 따끈한 수프...
그런 것들이 연상되는, 그리고 어울리는 카페플랫이다.
불편하지 않을 만큼의 딱 적절한 친절함과 왠지모를 친근함이 느껴지는 카페플랫, 콕 찍었다!

레어아이템!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60-17
02.337.7890
www.cafeflat.net
아참, 음료 한잔당 도장 한개! 음료카드의 도장 10개를 다 채우면 무료음료의 행운이 팡팡! (배너카피 쓰고 있다;;;;)

Posted by 찐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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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rabter1014 BlogIcon 홍장유 2009.02.03 10: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니 머야.. 어케 그리 결혼하구 카페를 자주가~
    카페 매니아야 둘다 ㅎㅎ 홍대가 가까웠으면 ㅜ
    대학로에 괜찮은 카페없나?

  2. Favicon of http://jyunim.tistory.com BlogIcon Yunim 2009.02.03 11: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아가들과 함께하는 카페탐방.
    부럽.

  3. Favicon of http://purin2508.tistory.com/ BlogIcon 오란씨♡ 2009.02.03 12: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진으로 보이는) 나모키님과 바둥이가..많이 닮았네요!!
    놀라웁따>.<;;

  4. Favicon of http://seanjk.tistory.com BlogIcon 2009.02.03 13: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진 좋삼.
    까페 블로거 진삼.
    앞으로도 좋은 까페 기행을 올려주삼.

    으허허!

  5. 예비신부써니 2009.02.03 14: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구름이랑 바둥이 넘 기여워효;ㅠ
    으아~ㅠ 저사이에 껴서 나도 친구등록하고 자고싶은바래미+_+;;

  6. 보땡 2009.02.03 15: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나도 가보고 싶군아
    구름이랑 바둥이도 너무 이쁘다
    지호가 고양이랑 강아지 너무 좋아해서 요기 볼때마다
    구름이랑 바둥이 사진 보여주고 있어..으흐
    근데 진짜 너희붑후 카페운영 너무 잘어울린다
    바둥이 구름이도~

  7. 마롱 2009.02.04 00: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구름아!! 먼동이한테 얘긴 들었지만 정말 자름당했구나!
    바둥이 유한락스에 넣었다 꺼낸거 같네
    둘이 끼안고 자는 거 너무 귀여워 ㅜㅜ
    근데 그 슥하프 바둥이 꺼다 ☞☜

    • 마롱 2009.02.04 00: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징돌아 내가 뜸한 사이 겁나 많은 포스팅을 하였구나! 장하다 베베
      나 열심히 읽고 리플들도 달았어 암.쏘.핫

  8. 통통 2009.02.04 12: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쩜~ 둘이 자는 모습 너무 귀여워~~~ *^^*
    정말이지 바둥, 구름 엄마 뿌듯하겄다 ㅋㅋ

  9. 하똥이 2009.02.05 02: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완전 최고의 블로그일세!
    사진느낌하며..
    구름이랑 바둥이..모델시켜야겠엉.^^
    너그자식들 너무 이뿌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