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게 언제적 먹은 부대찌개 사진인지-!!

한여름, 어느 더운 토요일의 부대찌개였는데...

지금은 어느덧 추석도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 일교차가 몹시 커서 감기 환자들이 늘어나고,
다른 곳보다 훨씬 기온이 낮은 경기도 어느 골짜기 우리집에 사는 나는
급기야 그저께 밤에 유니클로 깔깔이를 꺼내고야 말았다는 시기가 되었다. 허어-

그리고 나는 여름동안 찍어둔 때 지난 사진들을 보면서,
아깝다, 아깝다, 하다가 그냥 올리기로 결심하였다.
왜냐면 아까웁고 & 내 블로그니깐 내 맘이므로. 냐냐냐-

그래서 저 부대찌개는 정자동 신가네의 스페셜 아니고 스페샬 부대찌개 사진이다.
일반 부대찌개에 팽이, 느타리, 표고 등의 버섯이 좀 더 들어가는 듯-
육수가 진하고 칼칼하고 맛있다. 반찬은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다 맛있다.
개인적으로 부대찌개집에서 빨간 반찬만 주는 거 싫은데 (찌개랑 반찬까지 온통 빨가면 균형이 안 맞는다고!)
여기는 계란찜이나 마카로니, 심플 잡채 등으로 밸런스를 맞춰주었다. 크릉크릉-

뭐 부대찌개 이야기는 여기까지.
이렇게 부대찌개를 먹고 집에 가서 봉봉이를 휘리릭 데리고 나와서 오픈앨리로 카페잉하러 간 이야기가 본 포스팅의 주제이기 때문에-





나모키와 나는 오픈앨리에 가면 늘 야외 테라스 자리에 앉는다.
밖에 앉아도 조용하고 한가롭고, 또 고양이와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은 봉봉이랑 함께-

여름을 맞이하여 더위타는 봉봉이를 위해서
나모키가 라이언컷(머리만 갈기처럼 남기고 몸통은 싹 미는 스타일)으로 만들어주었는데,
그동안은 나가면 정말 사자로 오해받을까봐 -_-;;; 집에서만 칩거하고 있다가
털이 좀 자라서 이젠 고양이로 보일거니까 함께 카페잉해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었다. 그랬다고 한다.





짠, 사자같나요? 고양이같죠? 아니, 너구리같다고요? 으흠-





아, 나도 나를 모르겠다는 낼롬 김봉당 선생-
심드렁한 표정이지만, 그래도 밖에 나왔다는 즐거움을 숨길 수 없네요. 눈썹도 앞으로 쫙! 수염도 앞으로 쫙!
유난히 길고 치렁치렁한 김봉봉 수염이 아주 너울너울 춤을 춘다.

그래도 여전히 앞발일까, 손일까, 아무튼 의자 끝에서 착 접어내려 얌전하게-
의자든, 테이블이든, 트릴로든, 침대든, 어디에 앉든지 언제나 끄트머리에 앞발을 'ㄱ'자로 착 접는
이것이 바로 봉봉이의 시그니쳐 포오-즈!





반만 식빵자세를 할 때에도 여전히 한쪽 발을 'ㄱ'자로 착 고이 접어내리고-





아빠 무릎에 앉아있을 때도, 아빠다리 끝에서 'ㄱ'자로 착 접어내리고-

으으, 물핥빨하고 싶은 우리 봉봉당 어그발 (>_<) 너무 조으다, 진짜 조으다!





뚀옹? 엄마는 내가 그렇게 좋은가봉가?





모든 고양이는 소중하고, 모든 고양이 발은 진리이다.
다가오는 가을과 분위기가 무척 잘 어울리는 브라운 봉봉발, 물핥빨! 물핥빨!





의젓하게 카페잉을 즐기는 봉봉아,
가을바람이 기분좋게 불어오는 이 계절에 우리 함께 또 놀러나가자!



Posted by 찐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www.nameok.net BlogIcon 나모키 2014.09.12 15: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봉봉아아-아아아아-
    사랑흔다아아아-!

    (아, 딸바보 소리 들어도 어쩔수 없고도.)

  2. BlogIcon 날쌘리 2014.09.12 15: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발이 너무 귀엽다!
    저 영롱한 눈빛도 매력적이야!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9.15 17: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뭔가 눈빛은 순수한듯 하지만 영특하고
      얼굴은 때 탄 듯 하지만 해맑지 ㅋㅋㅋㅋ 쌩유!
      고양이 발 만지작 거리고 있으면 어디라도 바로 거기가 헤븐-

  3. 판교이모 2014.09.12 17: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ㅋㅋ 나모키님도 어쩔 수 없는 (망내)딸 바보?
    고양이 3호님 외출 계획 있을때 호출 좀 주세염~
    조카바보 대기 중..☞☜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9.15 17: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판교이모님
      고양이 3호는 등털이 자라지가 않아 외출이 힘듭니다, 흑흑흑-
      데리고 나갔다가 동물학대로 잡혀갈 판이에요.
      우키에게 정말로 미안하닭!!!! T_T



오전의 볼 일을 모두 마치고, 일요일 늦은 점심은 서판교의 카스테라봉봉에서-

나는 토마토 비엔누아 치즈멜팅과 아메리카노를 세트로
나모키는 스크램블 비엔누아 치즈멜팅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세트로 주문했다.





따끈하게 구워진 빵에 치즈가 듬뿍 녹아있고, 그 안에 슬라이스 된 토마토가 슥슥-
치즈 자체가 맛있고 빵도 보드랍다.

지난 번에 주문했던, 그리고 이번에 나모키가 주문한 스크램블 비엔누아 치즈멜팅은
많이 다르긴 하지만 어쩐지, 오사카 난바파크 안티코카페에서 먹었던 샌드위치가 생각났다.
빵이 따뜻하게 서브되는 샌드위치라서 그런걸까. 아무튼 좋고도-

사실 카스테라봉봉은 반숙 카스테라와 마카롱으로 유명한데, 나는 요 샌드위치가 더 맘에 든다.





사진을 찍고 있는 나모키의 새로운 카메라, 소니 a7s.
에스'를 꼭 붙여서 말해달라는 나모키... 알았다...

5D Mark III와 렌즈들을 모두 처분하고 미러리스의 세계로!
아, 너무 무거워. 나이 드니까 힘도 없고. 얼마 전 집에서 몇 컷 찍다가 손목이 너무 아파!!!를 느낀 이후로
우리는 이제 DSLR은 다 정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가격은 거기서 거기라는 게 함정, 캭-



간단히 요기를 한 후에는, 세차를 했다.
사실 나모키와 나는 세차를 자주 하지 않는다.

집과 회사, 모두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세차 횟수는 최소화 & 먼지 코팅이 최고라는 뭐 그런 생각? (대신 플라스틱 범퍼라도 어딘가 까지고 찌그러진 건 용납 못하는!)
그러다가 정말 세차해야 할 때는 주유하면서, 자동세차 쉭쉭, 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차를 바꾸면서, 왠지 묘하게 바뀐 나모키-
며칠 전 비가 부슬부슬 내리면서 흰 차가 꼬질하게 얼룩강아지(요 귀여운 묘사는 여바루의 표현!)가 되었는데,
계속 옆에서 세차할까? 세차해야되지 않아? 세차 안해? 하는 나모키-

나에게 세차를 종용하는 나모키라니... 남편... 쫌... 낯설다? =_=

지금, 새 차니까 세차하자는 건가요? 그런 거에요?

아무튼 그래서 휙 '손'세차를 했다. 하고! 집에 가기 전 잠시 들른 오픈앨리-
해도 살짝 가려지고 바람도 솔솔 불길래 역시 우리는 야외 데크 자리에 앉아서 깨끗해진 차를 보며 흐뭇하게 차 한 잔.





계속되는 기침에 목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카페인을 멀리하려고 하고,
또 몸이 좋지 않으니 본능적으로 왠지 따뜻한 것을 찾게 되는 듯 하다.
따뜻하고도 상큼한 자몽티-

네일이랑 함께 보니 그린그린하고 자몽자몽한 것이 막 엄청 발랄하네! 기분 좋아지네! :D





오픈
앨리에는 잡지가 몇 종류 구비되어 있는데, 킨포크가 있는 줄은 미처 몰랐었다.

처음 만난 킨포크.
개인적으로는 읽을 만한 아티클이 많은 잡지를 선호한다. 예쁜 사진이 많기만 한 잡지는 좋아하지 않는다.





킨포트에 대한 나의첫 인상은, 영문폰트가 좋구만!

여러 서체가 섞여 있지만 어색한 느낌이나 충돌하는 부분이 없고
요소를 구분해주는 폰트 덕분에 가독성도 좋고, 전체적으로 어우러지는 모습이 수려하기까지 하다.

나는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일하면서 제작을 하다보면 폰트의 힘이 참 크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고
더불어 영문폰트보다 한글폰트를 잘 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절실히 느낀다.

음, 너무 일 이야기로 들어갔구만. 이제 그만-

아무튼 폰트 이쁘다!

그리고 사진도 물론 좋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글이 마음에 들었다.
간결한 주제를 다양한 시점에서 풀어내는 점과
단순히 예쁜 사진을 통해서 이미지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를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왠지 스르륵 넘기기 보다는 한 글자 한 글자 정독하고 싶은 글이었는데, 오래 있을 예정은 아니어서 일단은 내려두고;;
스르륵 휘리릭 넘겨볼 수 있는 잡지로 다시 바자를 가져왔다.

이거슨 기승전바자?





랑방 광고였나, 암튼 느무느무 맘에 드는 네일! 색상도 모양도, 피부색도 완벽하다. 나는 절대 가질 수 없는. 흑흑흑-





어머, 이런 깔맞춤! 오빠 이건 사야돼! 꺄르르르르르- (뭔 개~똥같은 소리야!)





여름엔 역시 실버! 그리고... 제모? -ㅅ- 팔에도 털이 왜케 많은거니-
그러고보니 눈썹정리도 하러 가야 하는데... 귀찮은 털! 털! 털! 으흐흐흐흑!





앗, 잠자리다! 올해 처음 보는 잠자리다!
근데 얘는 내가 엄청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열 장 넘게 찍는 데도 꽃가지 꽈악 붙잡고 잠만 엄청 잘 잔다.
안일해. 초딩들한테 잡히기 쉽상이겠어. 아, 요즘 초등학생들은 곤충채집 이런거 안하나요?! +_+

어릴 때 잠자리채 들고 오빠들 따라 많이 다녔는데- 잠자리며, 방아깨비며 그런거... 잡고...
나는 곤충을 무서워해서 직접 잡지는 못하고 잠자리채를 들고 따라다니다가 척, 건네주는 역할만 했다.
구슬치기하러 따라다닐 때도 구슬 건네주는 역할만...
심지어는 숙제할 때 옆에 앉아서 연필 깎아주는 역할도 했었는데...
가만... 나 완전... 여동생이 아니라 꼬x 이었네! 오빠 아래 여동생들의 운명이란... T_T

또 한 번은 션오빠가 잠자리를 잡아와서는, 좁은 곤충채집함에 들어 있는 게 불쌍하다며 (불쌍하면 아예 잡지를 말든가;;)
방 안에서 곤충채집함을 열어젖히는 바람에 기겁했던 기억이 난다... 오빠도 참... (왜 그랬어...)

 



그리고 깨끗해진 젤로카. 우리집 차 두 대 중에서;; 젤로 좋은;;; 차라 하여 젤로카라 부르기로 했으니;;;

차를 사기로 마음 먹고 처음 고려했던 피아트 친퀘첸토에서
어째서 325d로 뻥튀기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먼 산...
(정말 몰라? 진짜 몰라?)

아무튼, 서울-경기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내가 안전해야 한다며, 나에게 이 차를 떠넘기신 나모키-
그리고 고마움과 부담감이 교차하는 복잡한 심정의 나.

면허따서부터 지금까지 줄곧 작고 귀여운 프라이드만 운전했던 나에게 이 차는 너무 크다!
절대적으로 큰 차가 아니건만, 나에게는 너무 크다!
아직까지는 차 폭을 몰라서, 완전 험머 운전하는 기분으로 후덜덜후덜덜, 다시 초보로 돌아간 기분;;
옆 자리에 탄 나모키에게, 오빠 거기 오른쪽 너무 붙지 않았어? 닿을 거 같지? 하면
나모키는, 야! 여기 1미터 떨어져있다! 이러고, 아하하하하-

그나마 이제 열흘 정도 지나니 겨우 좀 익숙해지고, 아직은 길들이기 중이라 힘껏 밟지 못하는 것이 좀 답답... 읭?

아무튼 잘 타고! 긁으면 니 밥값으로 고쳐라! 는 나모키의 방침으로 인해 나는 조심 또 조심할 것이다.





집에 오는 길에는 장보는 강아지와 고양이 = 강양이에 들러서 새로운 캣닢 쿠션을 사왔다.

사남매가 모두 좋아하는 유일한 장난감! 사남매가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집착하는 유일한 장난감!
다른 건 안된다. 꼭 YEOWWW! 이거여야 함.

안에 캣닢 리필도 하고 세탁도 해가면서 뽕 뽑았던 꼬질꼬질 바나나는 이제 그만 놓아주기로 하고,

신상 무지개를 투. 척...





하자마자 달려드는 고양이 2, 3, 4번!
사진 한 장만 찍고 줄랬는데 우키가 눈을 희번득하면서 단호하게 내 손목을 낚아챈다.





(어금니 꽉 물고) 으므니, 즈은 말로 흘 때 내르놓으시즈-
이런, 캣닢쿠션 앞에서 애미도 못 알아보는 금수같으니!





하지만 역시, 최후의 승자는 일진언니 구름이!
무지개 끌어안고 온 집안을 구르링하는 배구르링을 바라보며 일요일을 마무리, 끝-



Posted by 찐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eanjk.com BlogIcon sean 2014.07.15 09: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님 사진 좋은데요. 카메라 기종 뭐 쓰세요?
    차도 부럽구요. 님 좀 짱인듯.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7.15 09: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님. 제 카메라는 님 카메라와 같은 GM1에 올림푸스 렌즈 조합입니다.
      차 부럽나요? 나 좀 짱인듯? 캬캬캬캬캬-
      다음에는 아주 그냥 막 그냥, 오빠 차에 더 바짝 붙여서 주차해주겠어! ㅋㅋㅋㅋ

  2. suha 2014.07.15 11: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그래도 seanjk님 블로그에서 보고 나모키님의 차 구입기 이런거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핫^^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7.18 13: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앗, seanjk님과 저와의 관계를 알고 계셨군요!! +_+
      왠지 싱가방기;;
      나모키가 쓰는 차에 관한 포스트가 올라오기 까지는,
      그의 글 쓰는 패턴을 고려해볼 때... 아무래도 한참 걸릴 것 같아요.
      기다려주세요! ㅎㅎㅎ

    • suha 2014.07.21 09: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마 처음에 징징님 블로그에서 보고 seanjk님 블로그를 구경갔던거 같아요 ^^ 전 320d 유저인데 325d는 어떨지 궁금~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7.24 10: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항, 그러셨구나! 남매인게 티 나나요? 히히-
      저희도 320d로 계약해놨다가, 급 325d로 바꿨어요, 하하하하-
      전, 아직은 길들이기 하면서 차에 익숙해지는 중이에요.
      요즘 조금 차폭에 적응되어서, 이제 일미터 띄우지는 않아요 ㅋㅋㅋ

  3. ㅈㅇ 2014.07.16 08: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름답다 샌드위치. 내가 지금 딱히 배가 고파서 그러는건 아님. 츄릅.
    그렇다 손세차. 새차는 손세차. 언제 세차할까 괜히 궁금했음.
    고속도로 한번 달려주고, 버그잼으로 뒤덮이는 걸 직접 봤어야했는데. 꺄르르.
    근데 오빠, 뭔가 징징카인걸 강조하면서 대리만족이다잉. ㅋㅋ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7.18 13: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버그잼은 아직인데,
      부슬부슬 비부터 우박같은 비까지 골고루 맞아주고 있어요.
      내일은 하지만 다른 차로 우리 만나보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4. jay군 2014.07.18 09: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에헴~ 사실 제가 쳉퀴첸토의 폭풍 활인 소식을 알려준게 이 모든 사건의 시작이였더랬죠. 그 후로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임감 같은게 느껴져서 AMG 사려는 목키님을 뜯어말린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지금은 말린게 잘 한건지도 모르는 혼돈의 상황이 되었어요.( 그 뒤로도 많은 일이 벌어저벼렷...아..) 암튼 무사고 무칠 무기스 기원 드려요~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7.18 13: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쵸... 너무 많은 일들이... 하아... /먼산/
      이게 다 jay군님 때문이에요! 덕분인가요?! ㅋㅋㅋㅋㅋ

      우리 나모키가 그동안 본의 아니게 막 괴롭히고
      왠지 모를 책임감까지 지워 드린 점, 사과 드립니다. (학부형 모드)

      앞으로도 나모키랑 함께 잘 놀아주시기를 부탁 드려요, 꾸벅-

  5. 하똥이 2014.07.18 22: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언제 이리좋은애마를 뽑았는고.ㅜㅜ
    나 며칠전 외제차 박아서 멘붕중인데ㅜㅜ

    정말이지.
    전세값이고 나발이고
    차부터 바꾸고 싶은 이마음.

    나 이마트캐셔라도할까, 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7.21 09: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으앗, 차 왜 박았어? 언빌리버벌!
      너는 내가 아는 최고의 여성 베스트 드라이버인데!
      놀랬겠다. 다치지는 않았고? 괜찮은거야? 애들도?

      너네 차도 쭈욱 타고 있는건가? 그럼 꽤 오래 탔구나-

      난 마흔 살에 나모키 차를 바꿔주기로 했기 떄문에...
      일년 늦었지만 큰 맘 먹고 바꾸긴 바꿨는데,
      결과적으로 내가 타고 출퇴근 함. 읭?

      야 이마트캐셔 경쟁률 세다며! ㅎㅎㅎㅎ

  6. 그린애플 2014.07.21 10: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으아니!!! 알파!!
    제 꿈의 카메라. 읗어헝허엉허엏ㅇ
    카메라도 차도 어서 어서 리뷰를 올려주세요!!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7.24 10: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오옹, 저것이 그린애플님의 꿈의 카메라인가요? 왜 때문에죠? ㅎㅎㅎ
      카메라도, 차도-
      심층 리뷰는 담당자 = 나모키에게 문의 바랍니다. :D

똑같은 제목에서 단지 초여름날'만 봄날'이었던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어느덧 초여름이다. 아니 그냥 여름인가-

아무튼 지난 주말, 빡센 일정의 출장후유증에서 겨우 조금 벗어난 나모키를 데리고 밥을 먹으러 나갔다.



엄청나게 가깝고 언제가도 여유로운 오픈앨리로-
우리는 늘 간단하게 커피나 차만 마셨는데, 여기 식사 메뉴도 있다.
피자도 있고, 브런치플레이트도 있고, 떡볶이도 있고-





1000원 추가하면 아메리카노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이름은 까먹은;; 브런치 메뉴 한 가지와 매운 떡볶이를 주문했다.
좋은 조합이로고? 읭?

브런치는 직접 담근듯, 얇게 썰린 슴슴한 오이피클이 맛있었다. 꼭 우리 엄마가 담근 피클 같았다. 막 집어 먹음.
그리고 식빵을 두툼하게 썰어주어서 좋았다. 식빵 자체의 맛을 더해줄 수 있는 요런 디테일이 참 중요하다.
방울토마토마리네이드도 굿-

그리고 매운 떡볶이는 정말 매웠는데, 나한테는 맛있게 매워서 내가 싹싹 다 긁어먹고-
나모키는 너 정말 잘 먹는다, 난 매워서 못 먹겠어' 라면서 포크를 내려놓았다.
주문할 때, 나모키는 크림소스의 투움바 떡볶이에 살짝 미련이 있는 듯 보였었는데, 쫌 미안했다.
그래서 내가 더 열심히 먹었다. 다 먹었다.

근데 참 이상하다. 나모키 불닭볶음면은 잘 먹으면서-
나는 불닭볶음면 먹으면 화가 뻗치고 입 속이 너무 아파서 정말 못 먹겠는데...
마지막으로 불닭볶음면을 먹었던 때, 나는 복식호흡으로 이렇게 외쳤었다.
'이 사람, 다시는 불닭볶음면을 먹지 않겠습니다아!!!! (퐈이야-!!!!)'
아마도 불닭볶음면과 이 매운 떡볶이의 '매운' 요소는 좀 다른 성질의 것인가보다.

그리고 아무튼 먹느라고 매운 떡볶이 사진은 읎-다, 데헷-

열심히 맛있게 먹고서, 니나노-♪ 하고 놀다가 분당 중앙공원으로 가기로 했다.





짜잔~ 전날 먼동이가 회사 앞까지 직접 배송해 준 헤븐리젤리 슈즈-
이제 비와도 걱정없다! 살짝 큰 감은 있는데 젤리... 라고 쓰고 고무... 라고 읽는 소재 덕분에 벗겨질 염려는 없을 거 같으다.
편하고 좋구만- 이거... 또 색깔별로 쟁이고 싶은 마음이 드는구만...





하.지.만!
공원에 와서는 바로 신발을 벗었다! 햇살이 어찌나 강렬한지 그대로 신고 있다가는 발등에 바둑판 무늬 새겨질 기세, 빠밤-
발꼬락에는 OPI의 Big Apple을 발랐다. 좋아하는 빨강, 레알 빨강.





이 안에 들어있는 건 소다스트림으로 푸쉬푸쉬 만들어 온 탄산수-
얼음을 넣어 왔더라면 좋았을텐데. 금방 시원함이 사라져버렸지만, 그래도 앉아서 쫏쫏-





우리가 자리잡은 곳은 중앙공원의 메인 연못가-





사람들 잘 안 다니는 구석탱이에 릴랙스 체어를 휙 펼쳐놓고 앉았다.
아이폰으로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으어- 아아아-









분수도 잘 보이고, 바로 앞으로 오리도 꽥꽥 거리면서 다니고, 사알짝 나무그늘도 생기고, 여기 명당이구만? 그렇다고봐야지-







반짝반짝 햇살 아래에서 한껏 업되어 꺄하 좋다, 비타민 D! 비타민 D! 외치면서도
어머, 이거 자외선... 기미... 나 썬크림 없... 하고 걱정하게 되는 삼십사살의 초여름...
이지만 어쨌거나 참 좋으다.





초여름의 망중한은 옥루몽의 팥빙수로 마무리-
남편 나모키는 우유 얼음 속에 파묻힌 떡을 발굴하여 내게 건네주고, 나는 찰지게 먹어주고, 쿵짜라 쿵짝-

그랬던 어느 하루의 이야기, 끝!



Posted by 찐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마롱 2014.06.26 15: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냐흐 부럽고도부러운 주말이구나. 어쩐지 난 일년 전부턴 주말이 전쟁이 된 느낌 흐엉
    그러고보니 젤리슈즈 징돌이는 첫도전! 사실 나도 그때 하나 큰 사이즈 더 사서 이제는 그것만 신는다는.
    딱맞는 사이즈는 오래 신고 다니다보면 발이 부어서 바둑판 찍혀 후. 특히 새끼발가락 알지? 찡끄시-
    우리 구젤리와 신젤리 넷이 신고 언능 만나쟈 칭구야.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7.08 15: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전쟁은 전쟁인데 즐겁.... (퍽퍽!) 힘들지만 그래도 포도보이의 환한 미소 한 번에 피로가 싹 풀리.. (퍽퍽퍽!)
      힘내, 마르고 아름다운 어머님-

      젤리슈즈 니가 사다드림 할 때 쟁일 걸 그랬어~ 이렇게 편하고 좋은지 몰랐지~
      old & new 젤리슈즈 신고 만나보아요, 뾰로롱!

  2. 그린애플 2014.06.30 12: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아. 이젠 정말 더워졌어요.
    게다가 햇볕도 막 났다 들어갔다 난리.
    이러다 또 금방 장마.. ㅠㅠ 어흥...
    (저자극) 햇볕에 뒹굴뒹굴하게 가을이여 어서오라~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7.08 15: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장마같지 않은 장마와 후덥지근한 공기, 찌는 듯한 더위의!
      우와~ 여름이다!

      그러나 그린애플님 가을햇볕이 더 무서운거 모르세요?!
      뒹굴뒹굴할 때, 썬크림 치덕치덕! 잊지마세요!

기나긴, 그치만 지나고 보니 아쉽기만 한 6월의 연휴 중 하루-
참으로 단순하게도 '경기도 카페'라는 저질 검색어를 통해 목적지를 정하였다.

그리하여 결정된 하이드 파크.
런던 아니고요, 용인에 있습니다.

자, 그럼 추울-발-



콜드컵에 물 담아서 집을 나서니 차키랑 깔맞춤 꼭맞춤이길래-
그나저나, 나는 크리스마스 콜드컵을 여름에 쓰는 사람. 콜드컵이니깐 뭐-

용인 기흥이면, 그닥 멀지 않구나 하면서 티맵에 주소를 찍고 달려가보니, 경기도의 카페는 늘 그렇듯-
10m 앞에서도 잉? 여기 카페가 있다고? 어디? 여기?





하지만-
당황하지 말-고- 마지막 우회전을 하-면! 숨어있던 카페가 모습을 드러내며 빡! 끝-!





1층엔 카페가, 지하에는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바로 뒤에 지엔 아트 스페이스,라는 건물도 있는데
들어가보지는 않았고-







고개만 쑤욱 내밀어서 물에 잠긴 부레옥장만 구경-

바로 옆에는 백남준 아트센터도 있는데, 그래서 새주소로 길 이름이 백남준로다.





일단 주문부터-
요 바이츠가 맛있어 보여서 하나 먹어봤는데, 오오오오 맘에 들어. 집에 올 때는 두 개 포장해왔다.





나모키의 블루레몬에이드와 나의 자몽에이드-
신 걸 좋아하지 않는 나모키가 왠일로 레몬에이드를 시킨다 했는데, 한 모금 먹어본 나모키 얼굴이 한껏 쪼그라진다;;;
먹어보니까 나의 자몽에이드보다 훨씬 새콤하다! 나노밀리단위로 쫏쫏하게 되는 엄청난 새콤함-
역시 레몬에이드는 스탠딩커피가 갑이고,
하이드파크의 음료는 맛은 그냥 무난, 가격은 양에 비해 사알-짝 비싸다고 느껴진다. 바이츠의 맛은 좋았다.





안에는 사람도 많고 해서 테라스 자리에 앉았는데, 날이 조금 더워서 그런지 밖에 앉은 사람은 우리 둘 뿐-
오히려 한적하니 조용하고 여유로웠다.





등 뒤로는 온통 초록초록하고-





작은 달걀후라이 같은 귀요미 꽃들도 피어있고-





건너편에는 지엔샵이라는 가게가 있었는데-
갖가지 허브를 비롯한 식물들과 토분을 팔고 있었다.





깔끔하게 포장되어 센스 있는 라벨을 달고 있는 흙도 팔고-









작은 다육이와 화분들...
냉콤 데려오고 싶게 생긴 황금 세덤까지-

하지만 우리집엔 화분파괴자 사남매가 살고 있으므로, 구입할 엄두는 못내고 눈요기만 실컷 했다.





가게 뒤쪽으로가면 아트 스페이스와 연결되는 듯-





다시, 건너편 우리 자리로 돌아와서 여유만만 오후를 잘 보내고 돌아왔다.
파크"라는 이름처럼 온통 식물에 둘러쌓여서 보냈던 좋은 시간 :D


Posted by 찐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ㅈㅇ 2014.06.12 08: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친구들 모임장소 고를때 추천장소로 나왔던 곳 중 하나인데 아직 가보진 못했네.
    그나저나 완전 그린그린하다잉. 나는 요즘 선인장 키우고 싶긔. ㅎㅎㅎ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6.13 14: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개인적으로는 다시 가봐야지,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막 초록을 엄청 많이 보고 온 느낌이라서, 그거는 좋았죠!
      선인장은... 고양이에게 위험하므로 (발바닥에 가시 박힘!)
      불가하옵니다 ㅋㅋㅋ

  2. 그린애플 2014.06.12 10: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 너무 좋네요. ㅠㅠ
    집에다 화분 하나 가져다놨는데 고양이들이 물어뜯으면.. 저도 화예(?)의 꿈은 접는걸로.. 껄껄..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6.13 14: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린애플님 댁의 화분, 앞으로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_⊙

  3. BlogIcon yumyum 2014.06.12 12: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린그린 와우 눈이 호강! 역시 넓은 땅(?) 경기도 좋구먼유! 내가 매번 열심히 글을 읽고 감탄하며 댓글을 닭고 특수문자까지입력하고나면 에러가 자주 발생해서 ㅠㅠ
    지금까지 사장된 댓글이 한둘이 아님;;;; 이번거 두고보쟈규 ㅋ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6.13 14: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소중한 특수문자 포함 댓글들, 다 어디로 갔단 말입니꽈-!!
      최종 버튼을 누르기 전, 만일을 위하여-
      작성하신 댓글을 드래그하여 복사하기, 잊지마세요! (눈 찡긋)
      다행히 이번거는 무사하다! 감축드리옵니다! ㅋㅋㅋㅋㅋㅋ

  4. 이찌 2014.06.12 14: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ㅎㅎㅎㅎ화분파괴자!!
    저희집도 ㅠㅠ. 큰화분 두개 들였는데.....다 파헤쳐놨어요...
    요요요! 요물들!!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6.13 14: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큰 화분은 더더군다나 무슨 캣타워라고 생각하는걸까요? ㅎㅎㅎ
      정말이지 요요요요, 요물들 때문에
      집 한 구석빈 병에 자그마한 꽃 한송이,
      감성터지는 이런 장면을 꿈꾸지만... 우리에겐 다 사치일 뿐! 꺅-

  5. ㅅㅎ 2014.06.17 01: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엇 선인장이 고양이한테 위험하구나.
    것도 모르고 사왔네ㅜ-ㅜ 아직까지 별일은 없다만 어쩌지 흑흑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6.19 09: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니아니, 아이들이 안 건드리면 위험하지 않겠지!
      우리 집 애들한테는 몹시 위험하지만;;;
      별일 없다니, 착하고 점잖은 쵸코미로우유 삼형제 ♥_♥

  6. 마롱 2014.06.26 15: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름이 하이드파크라서 그런가 정말 초록초록하네잉.
    나도 스탠딩커피에서 레모네이드 한번 먹고 나모키님처럼 얼굴이 쪼그라들어 다시는 안사먹고 흐흐
    (얼굴이 쪼그라들다니 너의 표현력은 정말 /엄지/) 앤티앤스의 싱겁싱겁한 레모네이드는 좋아한다.

    나두 윰처럼 핸드폰에서 덧글달다가 에러나서 버린 게 한두번이 아니야. 티스토리에 항의 좀 해주련? ㅋㅋ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7.08 15: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ㅋㅋㅋ 얼굴 쫏! 사실 얼굴 쪼그라드는 표정은 니가 갑인데, 그리웁고나-
      앤티앤스 프레즐 먹고 싶구나!

      이 티스토리 이 그지같은! 블로그 버렸나봐. 유지보수도 안해주고-
      하지만 컴맹인 나는 그저 그냥 계속 이렇게 함미다;;;
      댓글 확인 누르기 전에 복사 필수;;;

5월, 나모키네 회사에서 패밀리데이"라는 이름으로 가족, 친구들을 초대하는 행사를 했다.
아이들 위주의 행사이긴 하지만, 우리집 애는 나이므로;;; (철 없단 이야기다)
나모키가 나를 초대하였다.





11시부터 입장하는데, 판교에 차 맡기고 도착하니까 시간이 딱 맞는다.
입구에 거대 포코팡이 뙇-!!!

카톡 게임으로 론칭하기 전에, 나는 라인 버젼으로 즐기고 있었는데
이제 막 라인 포코팡은 없어! 업데이트도 못하고! 나쁜 포코팡! 그래서 안했는데, 왠지 얘네들을 만나니까 다시 해볼까 싶어지고-





1층 로비에는 블럭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저도 블럭놀이 참 좋아하는데요...... 내가 저 안에 들어가는 건 너무 애들한테 미안한 일이고 해서 뒤돌아섰다. (아쉽)





안내 데스크에 나모키 이름을 말하자
업무 공간 제외하고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공간들을 출입할 때 필요한 팔찌와
식당 & 카페테리아 이용권, 그리고 지도를 나눠주었다.





지도, 귀여움.






식권과 음료권, 상큼함.





팔찌 착용, 놀이공원 가는 것 마냥 설렘.







먼저 10층으로 올라갔다.
컨셉과 소품이 조금씩 다른 3개의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촬영해주는데, 예약은 필수!
우리는 다행히 빈 시간에 딱 맞춰 가서 안 기다리고 바로 촬영-

나 참, 이런거 몹시 부끄러워하는 성격인데......
그리고 다들 아이들 있는 가족들이 찍고 있어서 더 부끄러웠는데......
그래도 항상 나모키와 나, 각자 사진을 찍고 누군가가 우리를 같이 찍어 주는 경우는 거의 없기도 하고
곧 결혼기념일이었기도 하고(읭?)
아무튼 그래서 찍어보았다.

나모키는 심지어 아프로가발을 쓰고 찍었는데, 남자 분 활짝 좀 웃어보시라며... 아프로 머리로 정색하고 있었던 거니?
오랜만에 웨딩촬영 생각나고 재미있었다.

아직 사진은 못 받았는데, 기대 반 걱정 반-
받아보고 깔깔거리고 웃게 될 지, 아니면 사진 속의 내 자신을 부인하며 책상을 뒤엎을지, 기대 반 걱정 반-





사진을 다 찍고는 옥상으로 올라가보았다.





옥상에 올라가자마자 솜사탕 만들어주는 곳이 있어서-





참 추억돋네!
사실 어릴 때도 솜사탕을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았었다.
손이며 얼굴이 찐득해지는 솜사탕을 우리 엄마는 사주지 않으려 했었고, 나도 딱히 사달라고 조를 만큼 좋아하지 않았는데.
거의 30년;;;이 흘러, 이 나이에 다시 먹는 솜사탕은 아련하고 정겹고 즐거운 맛있었다.

그러나 역시 반쯤 먹고 나모키에게 줘버림;; 오빠 나 못 먹겠어~





솜사탕을 받아들고 돌아서는데, 엄훠! 인형탈 ver.의 포코팡들이!!
카메라를 꺼내자 포즈를 잡아준다!





덥죠?

같이 사진도 찍어주고, 고마워요. 롱다리 포코팡-
고생이 많아요, 아저씨 포코팡-





옥상에서는 모래놀이 중-
저도 모래놀이 참 좋아하는데요...... T_T  어쩔 수 없군요. 이 나이에는 뒤돌아서는 수 밖에-





날씨도 참 좋고-
왠지 소풍 나온 기분!





소풍 나오면 뭐가 제일 중요하다? 밥이다-!!!
그래서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식당 이름이 PORT 629, 카페 이름은 YELLOW SUBMARINE 이란다. 컨셉츄얼해-





배가 고파진 나를 식당으로 안내하시는 나모키 사우님-
레깅스 진을 어찌나 주구장창 입으셨는지, 추리닝 돋는 저 실루엣! 우리 남편 청바지 하나 새로 사드려야겠어요.

돈까스 도시락을 먹었는데, 나는 맛만 있었구만-
나모키는 평소에는 훨씬 식단이 잘 나오는데 왜 식어빠진 도시락을 주냐며, 패밀리데이에 이래도 되는거냐며 막 아쉬워하고 섭섭해했다.
기껏 초대한  사람 잘 대접하고 싶은 그 마음도 이해하지만, 그래도 나는 잘만 먹었다고! 맛있었다고~

그래도 컴플레인이 좀 있었는지 이 다음부터는 따뜻한 메뉴로 바뀌었다고 한다.





밥을 먹었으니깐 카페-





나는 오렌지주스, 나모키는 딸기요거트-
초대해서 밥도 주시고 음료까지 주시고 감사하고도!





끝나고 나오면서는 스티커랑 딱지;;; 그리고 뱃지들도 선물로 주었다.





제법 귀여워서 저 날 하루종일 티셔츠에 달고 다녔다. 후훗-

여기저기서 포코팡 캐릭터로 타투도 해주고,
라바 등 애니메이션 상영도 계속 해주고,
아이들 데리고 오면 참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와, 우리 아빠, 우리 엄마 최고야!' 이럴 듯-


나는, 이번 패밀리데이에 다녀오면서-
나모키가 이런 곳에서 일하고 있구나 생각하니까 참 안심되고 흐뭇했다.
뭔가 학교방문한 학부모의 마음이랄까?

그리고 구내식당은 쫌 많이 부러웠다. 제일 부러웠다. 냐냐냐-


아무튼 나모키, 이곳에서 공부 일 열심히 하렴!



- 끝 -




Posted by 찐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4.06.02 13: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6.02 16: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렇긴 한데, 직접 관련있는 부서는 아니에요.
      이직한지도 얼마 안되었고 :D

      저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너무 입어서 이제 보풀이 날 지경!
      뱃지...라고 쓰면서 아무래도 이상해, 라고 생각했는데
      버튼이라는 귀여운 단어가 있었어요! >_<

  2. 그린애플 2014.06.03 12: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요기로 이직하셨군요! 부럽부럽!
    퇴사와 입사 사이엔 역시 여행이라 요새 또 이직 생각이 몽글몽글..
    (하지만 참아야 하느니라...)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6.07 22: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맘만 먹으면 가능한 것이 그린애플님의 이직이라면!
      그리고 이직 타이밍에 약속된 것이 여행이라면!
      그렇다면!!!!
      무얼 망설이십니꽈!!!!

  3. BlogIcon 날쌘리 2014.06.09 19: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멋지다! 이런회사!
    우리엄마가 푹빠진 게임인데 새로운데ㅋ
    옷에단 뱃지는 정말 옷과 잘어울려!
    원래 한몸인것처럼!ㅋㅋ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6.10 17: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앗, 어무니가 포코퐝에 빠져계시다니! 왠지 너무 귀여우시다 >_<
      진짜 저 뱃지 잘 어울리지? 근데 구멍 커질까봐 저날 밤에 바로 뺐다 ㅋㅋㅋㅋ
      날쌘리 몸은 좀 어때? 날씨 점점 더워지는데, 조심조심! 소식 있으면 바로 알려주고- :D

  4. ㅈㅇ 2014.06.12 08: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 저날은 솜사탕이 동글동글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5. ㅅㅎ 2014.06.17 01: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랬었구나.. 훌륭한 후기여-
    새벽에 보니 솜사탕사진에 군침이....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6.19 09: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솜사탕은 왠지 동심을 상징하는, 로망 같은...
      나는 정작, 평생토록 솜사탕 한 개를 끝까지 먹은 적은 없고! 히히

  6. 마롱 2014.06.26 15: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럼 혹시 옥상사진의 파랑아프로가 나모키님이신거니!!? 꺄호-
    사옥 정말 좋다. 디테일돋는 요런 느낌 느무 좋아. 징돌이 뿌듯하셨겠어용!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7.08 15: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야야야 그럴리가있나! 아프로가발은 스튜디오 안에서만! ㅋㅋㅋㅋㅋ
      응 징돌이 참 뿌듯하고 동시에 자괴감 느꼈다. (이중감정 =_= 인간이란...)

음, 가만 생각해보면-
메종드상도에 살 때 보다 오히려 경기도에 살고 있는 지금이
더 여유로운 카페라이프가 가능한 환경인 것 같다.

메종드상도는 서울 어디를 가든 가깝다, 라는 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 반면
막상 딱 그 동네에는 마트라든지, 카페라든지 그런게 전혀 없었고-
나모키와 내가 카페에 가기 위해서는 주말엔 홍대나 광화문, 을지로 등으로 항상 외출을 했었다.

지금 역시 바로 '우리 동네'라고 할 수 있는 곳에 카페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 삶의 형태가 마치 미국 같은 = 어디든 차로 이동해야 하는 = 이동거리가 기본 10km 정도 되는'
여기는 바로 po 경기도 wer 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훨씬 가깝게 느껴지는 위치에, 넓고 분위기 괜찮고 또 커피맛이 좋은 카페들이 꽤 있는 듯 하다.

그 대표적인 예가 팩토리 670인데,
시골인 우리 집에서 꼬불꼬불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익스트림.시골에 이런 카페가!!! 했던 곳-
그 곳은 주말에 심심하면 670갈까? 할 정도로 자주 가는 데, 커피와 빵이 쫌 비싸고 참 맛있다.

그리고 또 최근에 알게되어 몇 번 다녀온 오픈앨리(OPEN ALLEY)가 있다.
방향은 다르지만 우리집에서의 거리는 거의 팩토리 670과 비슷한 듯-
오픈앨리 또한 목적지 전방 50m 지점에 이르기 전까지는 도대체 여기 카페가 어디 있다는거야!!! 할만한 곳-



아무래도 이거 네비게이션이 이상하구만! 하셨다면 거기가 바로 오픈앨리일 확률, 백프롭니다! 캬르르르륵-

주차된 차도 많아. 근데 막상 사람은 없다. 하하하-
경기도는 다 이래.
서울보다 땅값 저렴 & 인구밀도 낮음 = 어지간해서는 주차 걱정 없음 = 어지간해서는 내부도 북적이지 않음.
참 살기 좋으다.


오픈앨리는 이렇게 겉으로 보기에는 단층 건물인데, 안으로 들어가면 복층 구조로 되어 있다.





카운터 & 주방 맞은편에 작은 집 모양 -사진 우측으로 보이는- 은, 화장실을 숨기고 있다.
카페놀이에서 참 중요한 부분, 바로 화장실인데. 요기 화장실 온통 하얗고 깨끗하고 쾌적하다.





천장 중간중간에는 유리창으로 되어있어서 빛이 활짝 들어오고, 하늘이 보이니까 좀 더 시원하고-





한창 날씨가 좋았던 때라, 테라스로 연결되는 문들을 활짝 열어놓았는데, 참 좋았다.
바람 솔솔~ 햇살 따뜻~





복층이 가능할만큼 천장이 높아서 전체적으로 시원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든다.





그래도 역시 이 날, 이 곳의 최고 인테리어 요소는 바로 이 날씨! 반.짝.반.짝.





여유롭고-





잉여롭게-

11년 묵은 버켄스탁 리오. 대학생이던 그 때(11년 전에 대학생이래. 겁나 늙음 T_T)
롯데월드에서 자이로드롭 탈 때 날라가지 않는 신발을 신고 싶어서 리오를 샀던 기억이 난다.
그러고는 마드리드를 또 하나 사서 그걸 주구장창 신느라 열번도 안 신은 리오는 아까워서 잘 보관해두었었는데-

당시에는 너도나도 버켄 쓰레빠를 다닐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였고,
심지어 신발 벗고 들어가는 식당에서 보면 죄다 같은 쓰레빠라서,
코르크에 새겨진 발바닥 모양으로 자기 버켄을 찾을 정도;; 였는데 (아오, 드럽고 웃김 ㅋㅋ)

아무튼 거의 새것 같은 리오를 이렇게 다시 꺼내 신을 날이 올 줄이야.
작년부터 왜케 또 유행인가요- 정말 10년 주기로 유행은 돌고 도나부다. (이런 이야기를 하다니. 겁나 늙음 T_T)

뭐, 어쨌든 묵혀두었던 아이템으로 트렌드에 동참하여 왠지 돈 번 기분? ㅋㅋㅋ





음료는 시그니처메뉴라고 표시되어 있던 로켓퓨얼'을 시켜보았다.
콜드브류 커피에 연유가 들어가던가, 온니 아이스만 가능한-
맛은 상상가능한 맛인데, 네이밍센스가 참 귀엽네. 훗!

오픈앨리에서는 커피를 비롯한 티와 그 외 음료들 외에
대여섯 가지의 피자나 에그베네딕트, 그리고 매운 떡볶이 등도 주문할 수 있다.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서브되는 모양새를 보니 왠지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티는 t-sac에 찻잎을 넣어줘서 어떤 회사의 티를 쓰는 지 모르겠는데, 맛있었다.
근데 다 우려낸 찻잎을 건져낼 작은 소서나 트레이도 함께 주면 더 좋을 듯-





문을 활짝 열어놓으니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초여름 공기의 향기를 느끼면서 (과연 시골...)
마스다 미리의 치에코씨의 소소한 행복'을 읽고 있으려니 와, 그 순간 정말 소소하고도 행복했다.

지금 이 시간이, 이 순간이, 나에게 주어진 이 모든 것이 참으로 행복하다고 느껴져서
주책맞에 눈물이 왈칵 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그것을 재빠르게 눈치챈 나모키가 야야야야, 징돌이. 밖에서 울고 그러는 거 아냐- 해서 쑥 들어갔다.
고마워, 나모키-



Posted by 찐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줌마연님 2014.05.28 21: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풉------귀요미 징징.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5.30 09: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 이제 저 스티커가 연님으로 보인다!
      연님을 만나면 연님이 저 스티커로 보일 거 같고!!!

  2. 통통 2014.05.29 09: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ㅋㅋㅋ 밖에서 울고 그러는 거 아냐~
    사진만 봐도 조으다!!
    회사에서도 바쁘지 않을 때는 책 좀 들고 잠깐 나가고 싶은데~
    우린 왜 그럴 수 없느냐는요!! ㅠ-ㅠ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5.30 09: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만약! 설사! 혹시라도!
      바쁘지 않아서 책을 들고 나간다고 해도
      왠지 둘이 같이 나간다고 하면... 하면... 하면... 또르르...

  3. BlogIcon 마롱 2014.05.31 01: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다좋다 이 여유로움. 이젠 쌍문역도 카페마다 사람이 버글버글- 아들손자며느리 다 나와서 앉아있는 느낌.
    그나저나 난 마드리드만 두갠데 요즘 스럽지 않아 당최 못신겠단 말이지. 십여년전만 해도 한줄이 대세였잖니? 빨강살까 남색살까 고민하다가 역시나 무난한 남색으로 너랑나랑 두리두리 커플이었는데 후훗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6.02 16: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들손자며느리, 부분에서 나도 모르게 노래로 부르고요!
      그러게, 경기도는 확실히 여유로워.
      이제 주말에 차 가지고 서울가면 복잡하고 차 막히는 걸 견딜 수가 엄따;;

      ㅋㅋㅋㅋㅋ 너랑나랑 우리두리 커플이던 그 마드리드,
      지금 회사, 지금 내 발 밑에서 페스츄리로도 모자라
      이젠 정말 무너지고 있다능! T_T

  4. 2014.06.02 14: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6.02 16: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음 사실 예쁜" 카페라기 보다는 넓고 여유로운" 이라는 표현이 맞을 거 같아요.
      정말 예쁜 카페는 연남/합정/상수 요기가 맞습니돠!!! ㅎㅎㅎㅎㅎ
      성격이 확, 달라요-

  5. ㅈㅇ 2014.06.12 09: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음코스는 이곳! 입니까?! 넓고 여유롭고 좋다아아아아. 시원시원.
    바쁘고 야근크리에 지치다, 주말에 정말 별거아니지만, 그리고 멀리 여행가는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둘이 오붓하게 보내는 시간이 가끔 눈물나게 벅차고. 히히

내가 좋아하는, 또 즐겨드는 가방 중에 하얀색 캔버스 백이 있다.
쇼핑백처럼 네모반듯한 형태에, 가운데에는 짧은 손잡이가 있고,
그리고 어깨에 걸칠 수 있도록 조금 긴 끈이 하나 더 달려 있는-

몇 해 전,
D&Department 온라인 숍에서 스티커를 구입하면서
배송비 절약차원에서 함께 구입했던 가방인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한참 더 큰;;)

당시만 해도 전혀 모르는 브랜드였는데,
아직도 BAG'n'NOUN을 어떻게 읽어야할지 좀 알쏭달쏭하긴 하다.
그냥 백앤나운, 이라고 내 맘대로 부르는데, 백앤넌, 이라고 하면 왠지 넌씨눈;;이 생각나서, 아하하하-

아무튼 생전 처음 보는 브랜드의, 이 무난하게 생긴 가방을 사진만 보고 뿅 반해서 주문했었다.
근데 실제로 가방을 받아보니 더 마음에 들어!
주구장창 들고 다닌 덕분에 꼬질꼬질~

내가 구입한 가방의 이름은 그 가방의 이름은 TOOL BAG-
이름처럼 실용적이고 무난해서 손이 자주 가는 가방이 되었다.

이후로, BAG'n'NOUN 브랜드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신제품들도 구경하고, 어디에 매장이 있는지 찾아보기도 하면서
일본여행가면 꼭 사와야지, 라고 생각했었다.

그리하여 이번 오사카 여행에서는 두 곳의 BAG'n'NOUN 매장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먼저, 첫째날 갔던 우메다 >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의 매장-



그동안 홈페이지에서만 구경하다가 실제로 오프라인 숍에 오니 왠지 두근두근-
밝은 나무색의 가구에 그리고 알록달록한 가방들이 가득한 매장에 오니 왠지 더 이뻐 보인다.
직원들은 모두 파랑색의 가운을 입고 있다.

다양한 소재, 다양한 디자인, 다양한 색상들의 가방들이 있지만
공통점은 모두가 무척 실용적이라는 것-





원래는 나모키의 가방을 사러 갔던 것인데, 원하는 제품이 우메다 매장에 없었다.
그래서 어쩐지 내 가방을 사게 되었....달까? 꺄르르르-





백앤나운 가방을 들고, 백앤나운 매장에 가서, 새로운 백앤나운 가방을 구입해서 몹시 신난 김모씨(34. 경기도)

내가 어깨에 메고 있는 가방이 바로 TOOL BAG이다.
그리고 내가 새로 구입한 가방은 같은 모양에 사이즈만 좀 더 작은,
그러나 사이즈가 작아지면서 중앙에 위치한 두 개의 짧은 손잡이가 없어졌다.
대신 어깨끈이 가죽으로 된 버전의 TOOL BAG mini-



찾는 가방이 우메다 매장에 없어서 무척 실망했지만 괜찮다고 말하는 나모키를 위해
다음날 난바 > 난바파크 안에 있는 BAG'n'NOUN 매장을 찾았다.
져-어기 매장을 배회하고 있는 배모씨-





간단한 카드지갑이나, 네임택, 특이하게도 단추를 갈아서 만든 반지 등 작은 액세서리들도 있다.
반지는 왠지 좀 끌렸는데, 사이즈가 다 커- 엄지손가락에 껴도 빠질 것 같아서 패스!



레트로 풍의 컬러감과 약간의 인더스트리얼 무드가 풍기는 매장 인테리....(닥쳐!!!!)





그냥 내 표현대로 말하자면,
약간 공장공장하면서 철제철제하기도 하고 또 그런데 나무나무하면서 맨들맨들한....(뭔 말이야...)
아무튼 매장 인테리어까지도 참 마음에 드는 백앤나운!



나모키가 찾던 역시 TOOL BAG, 그 중에서도 Large 사이즈-
기본형의 TOOL BAG은 특대 사이즈인 나모키가 들기엔 어깨끈이 너무 짧아서 Large 사이즈를 찾았는데,
다행히 난바 매장에는 L 사이즈의 툴백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ALL 캔버스 소재 / 캔버스 몸통에 가죽 끈 / 코듀라 몸통에 가죽 끈 등등-

결국 구입한 것은 코듀라 소재에 검정색 가죽 끝이 매치된 제품.
소재에 따라서 가격이 좀 더 올라가긴 하지만, 더 튼튼하고 오염에도 더 강할 것 같다.

가방 하나 사면 러덜러덜해질 때까지 주구장창 들고 다니는 나모키.
새 가방을 마련하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





짜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세 가지 사이즈의 TOOL BAG을 나란히 놓고 찍어보았다.
사이즈의 차이가 눈에 확 들어온다.

가운데에 놓인 툴백 1호는, 느무 드러워서 한번 빨았더니 힘이 좀 없어졌다. 부들부들;;
나의 미니 툴백은 벌써 개시해서 요즘 내내 들고 다니는데,
나모키는 아직 한번도 안 들고 나갔다.
아끼면 똥 되는데... 저건 사이즈도 크니까 빅똥이 될텐데...


사진 찍고 있으니까 봉봉이가 스스스, 다가와서 이 가방 저 가방 위에 한번씩 앉아보더니
역시 제일 큰 사이즈의 나모키 가방 위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는다.
그래, 니가 라지 사이즈니까 거기가 좋겠어;;; 막내지만 제일 큰 거대 봉봉!





봉봉 "읭? 나? 지금 내 흉 보는건가봉봉?"

아니다, 임마.



뭔가, 이번 여행에서 BAG'n'NOUN 매장을 방문한 이후로 왠지 더더더 좋아진 내 가방들, 그리고 백앤나운-
수집병을 불러 일으키는 너란 가방! 궁금하시다면? https://www.bagnnoun.com/ 

Posted by 찐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www.nameok.net BlogIcon 대포고양이 2014.04.24 10: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역시, 마무리는 봉봉베이비로-
    근데 사실, 코듀라를 때가 안탄다는 이유로 사긴 했는데,
    툴백은 역시 캔버스가 젤로 예쁜듯. 뭔가 짙은 색 L 툴백이 있으면 사고 싶음.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4.25 09: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봉봉베이비인가 과연, 베이비인가!!!!

      그래도 하얀색 캔버스는 오빠가 들면 너무 기저귀가방st.라긔-
      온라인숍을 주시하다나 마음에 드는 게 나오면 냉큼 사도록 하시오!

  2. 냐오 2014.04.24 11: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저 가방 물건일 듯 싶어요!! 담에 일본 가면 꼭 매장을 찾아봐야겠어요. 저도 캔바스백 좋아하는데 일본 패션잡지에 자주 나오던 엘엘빈이 궁금해 검색해 찾아갔다가 생각보다 가방이 무거워(ㅜ.ㅜ) 작은 사이즈로 사왔거든요. 진짜 미국 피셔맨들이 들던 가방이라 무지 튼튼한 캔바스백이라 미니라도 무시할 수 없는! 그래도 흐물흐물하지 않고 각이 잡힌 스타일은 맘에 들어요. 딜앤델루카백 사서 한 번 빨았다가 처음의 그 빳빳함이 없어져 얼마나 당황했었는지 ㅎㅎ 봉봉이 별로 안커보이는데 제일 크다구요? 그래도 이쁘니까 괜찮아요^^ 네마리 다 이쁘지만 내리사랑 봉봉이!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4.25 09: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냐오님의 힌트로 인스타 닉네임을 알아냈어요, 하하하-
      사진을 보다보니 왠지 동문이신 것도 같구요... (읭?아닌가?)

      그나저나, 엘엘빈!
      딱 봐도 투박하고 무거울 것 같은데 이쁘므로 모든 것이 용서......

      봉봉이는 실제로도 사남매 중 가장 커요.
      안을 때 으랏찻차 하면서 안아야해요, 기합 뽝! +ㅅ+

  3. 2014.04.24 11: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ㅅㅎ 2014.04.24 12: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방 실용적이고 이쁜것 같아-
    전에 에이랜드에서 비슷한걸 봤었는데 이브랜드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하네. 아오 답답해;
    (실은 이 브랜드 내가 만든거고..(원래 이름이 나운이야.. 미..미안;;ㅋㅋㅋ)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4.25 09: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응 뭔가 멋 부리는 가방은 아닌데 진짜 손 자주 가고, 쓸수록 맘에 드는 가방이랄까!
      에이랜드에도 있었을거야, 맞아. 아마 맞을 거에요, 나운씨.........
      ㅋㅋㅋㅋㅋㅋㅋㅋ

  5. 그린애플 2014.04.24 20: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일본여행 직전인데 이런 포스팅 자꾸 올려주시고 그러면 고맙습니닼ㅋㅋ.

    몇 년동안 정장캐쥬얼틱(?)한 백팩이 갖고 싶어서 맘에 드는 거 찾아가 연초에 샀는데,
    아...... 다 좋은데........ 작아요......................... 난 들고 다니고 싶은게 많은데.................
    꾸역꾸역 넣다보니 각이 안살아.... 망했어........ 껄껄껄
    요 가방 뽕 빼거든 적당히 사이즈 있고 각 없어도 되는 백팩 하나 구입해야겠어요.

    (이래놓고 지나가다 이 브랜드보면.......)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4.25 09: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주 그냥 막 그냥, 쇼핑리스트에 추가되구요! 크하하핫-
      그래서 가방이란 무릇, 큰 것도 필요하고 작은 것도 필요하고
      각진 것도 필요하고, 헐렁한 것도 필요하고... 그런거죠? 냐냐냐-

  6. ㅈㅇ 2014.04.25 09: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야. 저렇게나 알록달록 무지개 매장에서 까망.하양.어두운파랑이라니라니라니! 어쩐지 쿠마한테 혼나는 나의 취향과 같고도..크크. 회색옷,하얀옷,까만옷을 보고 있으면 그거 집에 있자나! 다 똑같잖아! 라고. 그럼 나는 배둘호의 예를 들며(이 개그프로 아나? 이름은 배둘호(베드로;;)인데 스님인;;박휘순이 나오는..좀 지난 개그프로..)회색옷이라고 다 같은 회색옷이 아니며, 이건 좀 다크다크하고, 이건 자세히 보면 무늬가 들어가있고..등등..(근데 나 왜 이렇게 쓸데없는 소릴 떠들고 있는건지..)어쨌든, 오빠 들고다녀요! 때도 잘 안타겠고 좋은데 왜!! 아끼면 우리집에 있는 내가 사놓은 이것저것들처럼 빅똥된다구요. 으흑.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4.28 09: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푸하하항 진짜요! 이 색도 이뻐, 저 색도 이뻐, 하다가 결국 사는 건...
      대부분 회색 회색 그리고 회색-
      털 묻어도 제일 티 안나는 색은 회색 ㅋㅋㅋㅋ

      나모키 가방 개시했어요! 엄청 커서 애도 넣고 다녀도 될 듯;;

  7. 2014.04.28 23: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4.29 09: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잉- (퍽!)
      백앤나운은 홈페이지 들여다보고 있으면 막 뽐뿌 받아요, 정말-
      근데 천가방이나 가볍고 캐주얼한 가방 좋아하시면 정말 추 to the 천!

  8. 2014.04.29 16: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4.30 10: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으앙, 저도 이번에
      마가렛호웰 매장을 두 군데나... 만났는데... 에코백도 꽤 있던데...
      이미 내 손엔 백앤나운 쇼핑백이 들려있을 뿐이고!
      눈을 딱! 감고 숨을 흡! 멈추고 지나쳤어요. 하하하하-

오사카에 도착한 첫 날, 첫 번째 식사는-
그렇습니다. 난바 역, 타카시마야 백화점 7층에 위치한 동양정에서 먹기로 합니다.

왜냐면 가는 길에 있고, 무척 배가 고프고, 또 여기 맛있다고 소문이 났으므로!

이번 여행, 출발 전 찾아본 거 라고는 뭘 먹으면 좋을까, 정도였는데
동양정의 토마토 샐러드 비주얼에 나는 '뙇!!! 이건 먹어야만 한다!'라는 직감이 들었기 때문에
꼭 먹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나의 직감은 틀리지 않았다, 삐싱~

히익, 소리가 절로 나는 기나긴 대기줄, 그치만 꽤나 빨리 줄어드니까 이 정도면 괜찮다.
일본의 맛있는 집이란 어딜 가나 줄 서는 게 일반적인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도 후딱 먹고 후딱 일어서야만 하는 분위기는 아니라는 점이 좋았다.
막상 자리에 앉으면 여유로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느낌적인 느낌?





자, 이제 자리에 앉아서 런치 메뉴를 펼쳐봅니다.





일본어 몰라도 괜찮습니다! 친절하게 그림으로 설명된 런치세트 메뉴-
다른 거 먹을 것도 많은데... 라는 생각에 A세트를 먹어야 하나 잠시 고민했지만
다른 거 먹을 것도 또 먹지, 뭐... 라는 생각에 B세트를 주문했다.





그리고 나온 토마토샐러드, 히익-!!!!
접시도 귀엽잖아! 토마토 샐러드 전용 냉장고에 접시에 담긴 토마토가 좌르르륵 놓여있고
주문이 들어올 때 마다 이 소스를 뿌려서 가져다 준다.
맛을 보면, 그 냉장고를 통째로 가지고 싶어진다.





반으로 한번 잘라보겠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토마토만 있는 것 같은데, 그 밑에 드레싱에 버무려진 약간의 참치, 양파, 오이 등이 있다.
토마토와 붉은색 드레싱의 매치로 맛의 파도가 이쪽에서 철썩~
참치, 양파, 오이와 하얀색 드레싱의 매치로 맛의 파도가 저쪽에서 철썩~
이쪽 저쪽에서 나는 철썩~ 철썩~ 맛의 파도로부터 양싸다구를 맞는 기분!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느어-무 맛있어서.

토마토 샐러드에 내가 이렇게 감격을 하다니. T^T 대체 토마토에 무슨 짓을 한 거야-
마음 같아서는 이 토마토만 한 다섯 개 먹고 싶었지만, 참겠어요.





토마토 샐러드를 다 먹고, 잠시 정신을 차려보니 무려 SINCE 1897
맛으로 수긍할 수 있는 연혁이로다.





그리고 본론-
은박지 안에 담아 나오는 함박 스테이크 자체는 특별하지 않다.
가니쉬로 나온 아르굴라와 감자도 평이하다.





푸확!!! 은박지를 개봉하고 한 김 빠져나간 후 살펴본 안의 모습도 특이하진 않다.
두툼한 함박 스테이크, 그린빈과 양파 약간,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큐브 모양의 갈지 않은 고기 한 조각!

썰어서, 소스를 듬뿍 찍어서 먹어보겠습니다.
갈아서 만든 함박 스테이크지만 고기의 씹는 맛이 꽤나 즐겁고
과하게 시큼하지도 달큼하지도 않은 소스도 좋다.

한 마디로 맛있다.
토마토 샐러드가 워낙 임팩트 있어서 함박 스테이크는 그 보다는 살짝 약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부족하거나 아쉬운 점이 느껴지지 않는 충분히 충실하고 흡족한 식사였다.

게다가 아주 사소한 거지만,
토마토 샐러드를 위한 커트러리와 함박 스테이크를 위한 커트러리를 각각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맛이 섞이지 않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왠지 더 배려받는 것 같은 느낌이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를 기다리며 잠시 두리번-
아앙, 맥주 땡겨. 하지만 참겠어요.







디저트로는 푸딩과 몽블랑을 홍차와 함께-
구색 맞추기 식의 디저트 퀄리티가 아니어서 좋았다.
몽블랑은 특이하게도 밤크림 안에서 약간의 팥...의 맛이 느껴지기도.

홍차는 아예 먹기 적절한 정도로 우린 후에 서브해주는데, 이때 모래시계를 사용하는 철저함!
아주 사소한 거지만 나는 감동 받는다.




동양정, 그곳은 참으로 좋은 음식점이었다.
여행에서의 첫 식사가 이 정도 만족이라니, 시작이 좋구만! 캬하하하하-


그리고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가-
나모키에게 사점(死點)이 찾아와서 개짜증 스킬을 시전하려는 찰나,
이 크고 지친 남자를 진정시키기 위해, 카페인 섭취를 해봅니다.




별다방에서 음료를 한 잔 먹어봅니다.
발바닥이 불타도록 걸었기 때문에 당 보충도 할 겸, 우리나라에 없는 메뉴도 먹어볼 겸
내가 시킨 바닐라 어쩌고 레몬 제스트 어쩌고... 달고 새콤하고 시원하고 시큼하고 달다!
한 입 먹자마자 너무 새콤해서, 나는 그만 (>w<) 이런 표정이 되어서는, 장난치는 것 같은 맛이잖아! 했으나
또 몇 번 먹으니까 맛있긔? 나는 마음이 풍요로운 여행객이니까? 꺄르르르르~
그리고 파트너들이 깨알같이 Thank You 라고 적어주는 것도 왠지 좋긔? 꺄르르르르~


그리고 또 이어진 발바닥 퐈이어 워킹 후,




저녁으로는 야마모토 네기야끼, 두룽!
진짜 진짜 먹고 싶었던 그 맛-

역시 줄을 섭니다. 한 10분 정도 기다리고 바로 착석-





메뉴 공부하는 삐죽머리 나모키-
내가 좋아하는 손, 으흐흐흐흐흐 (변태웃음)



메뉴판, 저도 한번 보겠습니다. 일본어 몰라도 괜찮습니다! 나모키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주문하는 메뉴는 거기서 거기니깐요, 냐냐냐;;;
스지네기 하나, 야끼소바 하나, 나마비루 하나, 유즈사와 하나-





일단 나마비루, 쌩맥, 맥쮸, 꼴깍꼴깍꼴깍꼴깍-!!!
캬흐하~ 이 맛! ㅡㅠㅡ 말이 필요 엄따.

요즘 식기류 쇼핑을 자제하고 있지만, 이 파 삼형제가 그려진 야마모토의 맥주컵 & 물컵은 정말 갖고 싶은데-
안 판다. 안 팔아서 아쉽기도 다행이기도. 그치만 진짜 무척 갖고 싶다. 특히 물컵이 겁나 깜찍한데... 먼 산...







먼저, 스지네기 한 판-
사이좋게 반씩 나눠서 먹어보기로 해요.
네기야끼라는 이름처럼 파 잔뜩이랑, 스지 듬뿍이랑, 곤약도 들어있다.
으으으으으 맛있어 >_< 고기고기하고 졸깃졸깃하고 꼬습꼬습하고 따끈따끈하다.
한 입 먹고 맥주 콸콸콸, 이라고 해봤자 맥주는 딱 한 잔 밖에 못 마시는 게 아쉬울 뿐!





스지네기를 다 먹을 때쯤, 야끼소바가 나와주었습니다.
언제 먹어도 늘 맛있는 야끼소바까지 순식간에 마셔버렸다.
이노무 야끼소바는 별 거 없어 보이는데 왜 맨날 맛있지? 냠냠냠-





이렇게 둘이서 먹었더니 2,710엔, 잘 먹었습니다!





야마모토 네기야끼, 그곳은 참으로 좋은 음식점이었다.


점심도 먹었고, 저녁도 먹었으니까, 이제 야식을 먹어볼까나, 풉-




야식은 간단하게 꼬치류를 먹어보기로 합니다.
여기저기 체인점이 많은 그 곳, 모든 메뉴 280엔인 그 곳-
토리키조쿠, 말하자면 새 귀족, 닭 귀족... 읭?
그 귀족님,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하하하-

근처에 토리히메, 닭 공주라는 꼬치집도 있다는 사실. 귀여운 네이밍 센스로다.





으아니챠! 또 기다리래!
기다리긴 기다리는데, 점원 코빼기도 볼 수 없다.
입구 앞에서 인원수, 미성년자 있는지 등등을 입력하면 이렇게 은행 번호표 같은 대기 번호표가 나오는데
이걸 손에 쥐고서 얌전히 기다리면, 나와서 불러준다.





메뉴를 좌라락 펼쳐놓고, 뭐 먹을까-





한번 주문하면 리필 해주는 양배추와 닭껍질구이 소스맛-





그리고 가장 기본이 되는 소금맛-
소금이 더 맛있다. 소금소금하고 소근소근하니 대파도 달달하고.





그리고 모찌치즈 크로켓에 버터까지 얹어서 무척 짭짤하고 무척 느끼한 이 메뉴-
한번 시켜보았는데요,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나는 그냥 꼬치를 하나 더 시키겠어요.
맛 없는 건 아니다. 그냥 생각했던 맛이 아니었을 뿐.





짠, 이렇게 첫 날의 먹부림 여행이 저물어 갑니다.


또 급 끝냄. 쏘쿨~


+
사실 이 날 호텔에 돌아가서 입욕제 풀고 반신욕 아닌 전신욕 하다가
머리 핑 돌아서 거의 의식을 잃을 뻔, 호흡곤란 왔었다는 건 비밀이다, 부끄롸-

Posted by 찐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www.nameok.net BlogIcon 대포고양이 2014.04.22 16: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 일본여행 참 좋았는데 말야-
    뭔가 일단위로 적어둔 포스팅을 보니,
    좀 더 서치를 열심히 했으면... 하는 후회도 좀 들고...
    뭔가 여행 말미에 타베로그 + 구글맵 조합 검색을 깨우치게 되어 아쉽고도...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4.23 10: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래도 뭐 나른나른하고 흐느적흐느적한 여행으로
      잘 다녀왔지? 좋았고도-
      다음 여행은 더 나른나른하고 더 흐느적흐느적한 휴양으로 가보아요.

  2. Favicon of http://heeeeello.net BlogIcon 그린애플 2014.04.22 17: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읔! 타베로그!!
    저 5월에 남편이랑 도쿄에 고독한 미식가 투어하러 가요.
    그래서 요새 타베로그를 아주 맨날 보는데, 급 반갑. 껄껄껄.
    저도 징징님 못지 않은 훈늉한 미식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내 발사진으론 어림도 없을거야...)

    개인적으로 메뉴들 중에서 스지네기가.. 츄릅.. 먹고 싶어요. 츄르릅..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4.23 10: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흐아아앙, 부러워요!
      역시 그래도 맛있는 거, 재밌는 거는 도쿄에 다 몰려있는!

      저 그린애플님 사진 좋아해요(수줍)
      침샘을 자극하는 미식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냐냐냐-

      스지네기 저도 지금 참 먹고 싶은데요 T_T
      맥주랑 함께하면 언제 먹어도 그거슨 진리-

  3. 하똥이 2014.04.23 13: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나도 오사카 너무 가보고싶어
    일어 개뿔 몰라도가능한거야?

    저맛집들은 어찌 찾아가?
    ㅋㅋㅋㅋㅋㅋㅋ

    오사카의 목적은.....
    애들 유니버셜 데려가고
    미키하우스 아울렛 그리고 먹방이야 ㅋㅋ나중에
    지도 좀 보내줘봐 ㅋㅋㅋ
    아 가고싶다!!!!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4.23 16: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오사카에 맛있는 게 많으므로!!
      유니버셜에 미키하우스 아울렛까지, 넌 벌써 코스 다 짰으니까
      가기만 하면 된다! ㅎㅎㅎㅎ

      지도 없어, 나도...
      나 그냥 먹고 싶은 거, 이거 저거 이거 저거 찍으면
      나모키가 길 찾아줘서 쫄래쫄래 따라다님;;; 크하항-
      뭔가 민폐 동반자야;;

      그러나 일본어 몰라도 다들 일본여행 잘 다녀오는 것이 사실이므로!
      내가 지도는 못 줘도 맛있는 거 뭔지는 알려줄 수 있으므로!
      가는거다, 하똥이, 오사카로 고!!!!

  4. BlogIcon 마롱 2014.05.25 02: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나는 왜 이시간에 이걸 또 보고있을까 ㅜㅜ
    넌 새콤한 걸 좋아하자나. 레몬소르베 이런 가 좋아하는 녀자쟈나~
    나모키님의 손아귀에 앙증맞은 네기야키 로고컵 사진이 생생한데 벌써 두번째 방문 이로고, 그거 보고 나도 언니랑 갔던 그날도 매우 생생하고, 니가 호타루이카다메!를 알려준 것도 엊그제 같은데
    새벽 두시반 이렇게 추억을 곱씹어 봅니다 움허허~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5.30 09: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맞아! 난 아직도 압구정 배스킨에서 우리 둘이 파인트 먹을 때
      내가 레인보우샤베트 시키니까 니가 구박하던 거 아직도 생각난다고!!!
      나 A형이라고! 아니 a형이라고! ㅋㅋㅋㅋㅋ

      진짜 호타루이카다메, 는 무슨 관용어구야-
      그게 몇 년전이라니. 세월은 빠르고 우리는 늙었다. T_T

      그리고 미리 말하자면 나 비프테키에서 B 세트 없고 지유켄도 먹음!

항공권은 출발  3개월 전, 나모키의 마일리지로 일찌감치 예약 끝.
호텔은 출발 3주 전, 후기며 뭐며 찾아보지 않고 느낌만으로 부랴부랴 예약 끝.

그리고서 야근 야근 야근-

원래 계획대로라면
캠페인 하나 오픈 - 여행 다녀오고 - 다른 캠페인 하나 마저 오픈, 요거였는데
일정이 꼬이면서
여행 다녀오자마자 - 캠페인 하나 오픈 - 다른 캠페인 하나 더 오픈, 이렇게 되어버렸고

뭔가 여행 직전까지 나는 야근야근야근야근하는 그런 상황! 

나모키가 물었다. 너 정말 갈 수 있는 거냐고. 그냥 예약 다 취소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나는 울부짖으며 대답했다. 내가 그거 갈라고 지금 겨우 버티고 있는 거라고. 꾸웨에에에엑.

그리하여-
어쨌든 시간은 흐르고, 할 수 없을 것만 같던 일도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하게, 혹은 되게 마련이고
그렇게 나는 갈 수 없을 것만 같던 여행을 드디어 다녀왔다.

경험상, 
나의 여행기는 항상 떠나기만 하고 돌아오지는 않는지라;;;
이번에는 부담없이 생각나는 대로, 그냥 써 볼 생각이다.

오늘은, 여행 첫 날 만난 풍경들-
 

 

집 앞에서.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갖고 나오는 나모키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랑 함께 여행 다니느라, 여기저기 까지고 긁혀서 더 정든 캐리어-
크고 가볍고 좋다. 보통 요거 하나만 들고 다니는데, 이번에 돌아올 때 무게 초과됨;; 다음엔 각자 하나씩 가져가기로 해요!

그리고 이번에, 공항 주차장에 주말 이틀 포함 4일 주차를 해두었는데
나모키의 코리락쿠마 왈도를 타고 간 덕분에 50% 할인을 받았다. 아아아주, 굳이다.



 

비행기는 오전 9시 5분 출발-
김포공항에서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대포여신들이 한 가득! 응? 누구지? 아이돌 누군가 출국하나보다!
공항 입구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티켓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게이트까지 바글바글바글.
나는 무척 궁금했지만, 귀찮아서 그냥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이런 거 알아내지 않고는 못 견디는 나모키는 큰 키를 이용해서 인파를 뚫고
아이돌이 누구인지 확인하고 나를 위해 사진도 찍어다 주었다. 사실 사진 찍어주면서 누군지 모르겠어, 라고 했다;;
그들은... 바로 EXO였다. 음, 그렇군. 애들이 몰릴만도 하군.
그나저나 직접 본 대포여신들의 장비는 정말 굉장했다. +ㅅ+





자, 그럼 우리도 출발해볼까요? 게이트를 지나 비행기를 타러 가는 마흔 넘은 나모키의 경쾌한 투스텝을 보니 참으로 흐뭇하도다.
신나냐, 나도 신난다.





1시간 30분, 짧은 비행 끝에 도착한 간사이 공항. 
마지막으로 왔던 것이 2009년 2월이니까, 어느덧 5년만이다. 시간 참 빠르다. (이런 늙은이같은 소리를-)





모노레일을 타고 입국심사장 쪽으로 이동-
이런거 레일, 신호, 교차, 이런거 너무 좋으네, 덕후내 킁킁-

전체적으로 모든 과정에서 별로 기다리지 않고,
아아-주 스무쓰하게 입국심사 마치고 짐 찾고 난카이센을 타고 난바로 고고고!

 



그렇다. 여기는-
오사카 여행의 핵심 지역 중 하나인 난바 NAMBA 難波 なんば





일본에서 전철이나 기차를 타다보면, 저절로 이해가 된다. 전차 덕후의 마음이 백퍼센트 이해된다. 너무 멋짐!
특히 나는 이번에 한큐라인의 그 고풍스러운 색상과 인테리어에 뿅 반해버렸는데, 그건 나중에 사진으로-





난바역 타카시마야 백화점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기다리면서,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익숙한 이 건물. 지나가다 괜히 꼭 들러서 구경하고 무지 카페에서 뭔가 먹게되는 이 건물.





오사카에서의 첫 식사로 무척 만족스러운 점심을 먹고 나왔다.
이제 요도야바시 역 근처에 있는 유니조 호텔로 가기 위해서는 미도스지 라인을 타야 하는데,
그 전에 먼저 매너 스테이션에서 매너매너하시는 나모키-





일기예보는 거짓말쟁이야! 비 온다고 해놓고, 해만 쨍쨍난단 말이야! 냐냐냐-
이 건물은 뭘까 항상 궁금했는데, useful 나모키가 구글링으로 찾아주었다. 가부키극장!





확실히, 일본에 오면 차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신구를 아우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차들이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고베에서 우연히 본 닛산의 파오에 반해버렸다.
하지만 가질 수 없는 너, 파오, 일단 단종, 배기가스 기준미달, 수입불가, 국내에는 겨우 다섯대 정도, 오케이, 바이-





난바역에서 미도스지 라인을 타고 요도야바시역에서 내려 12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좌회전을 하면 바로 보이는 유니조 호텔-
일본 비즈니스호텔답게 무척 좁지만,
그러나 무척 깨끗하고 깔끔하고 조용하고 접근성도 좋아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리뉴얼한지 얼마 안 된 듯, 벽지나 침구, 가구도 세련되고 깨끗하다.





특히, 실제로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보통의 일본 비즈니스호텔에서 볼 수 있는 UBR 욕실이 아니라
일반적인 가정집 느낌의 욕실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원래 호텔 사진은 잘 찍지 않으나, 너무 맘에 들어서 이번엔 사진도 한 장 찍어보았다. (머털도사 머리스타일이 공개되었네...)
아이보리색의 텅텅 거리는 캡슐 느낌 아니라, 반듯한 회색타일, 반짝이는 유리타일, 안정감 있는 바닥타일 좋으아-

체크인하고서 침대에 벌러덩 누워, 자아 이제부터 어디로 가볼까나......
아무런 계획없이 항공권과 호텔만 예약하고 온 여행인지라 모든 것이 즉흥적이었다.

일단! BAG'n'NOUN 매장이 있는 우메다 쪽으로 가기로 했다.





이런거 D&Department 에서 팔잖아.
봉이 김선달같잖아. 그치만 갖고 싶잖아.



 

이 채소 친구들을 보고, 그래! 오늘 저녁엔 야마모토 네기야끼를 먹으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메다까지 걸어 갔다.
벤시몽 신고 온 나. 괜찮아. 설악산도 벤시몽 신고 올라간 나다!
(-ㅅ-)/ 나는 (발바닥이) 강한 녀성.

회색회색하면서도 나름의 컬러포인트가 있는 귀염귀염한 거리 풍경-





좁고 특이한 건물- 알라딘네 집 같기도 하고.
인기 있는 음식점인건지, 앞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우앙, 대관람차가 보인다.
햅파이브인가봉가. 저어기 야마모토 네기야끼가 있지! 궈궈궈-










회색회색 속의 부농부농도 만나고-











회색회색하고 반듯반듯한 오사카역의 풍경들, 사이로 보이는 쇼핑몰들! 냐냐냐-
우리는 요도바시카메라에 가서
아이패드와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즐길 수 있는 태고의달인 북을 사려고 했지만,
마지막 한 개 남은 것이 방금 전에 팔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말았다!!!!

이거 왠지 지요언니네 도쿄여행기에서 들었던 이야기같으다??? +_+
그리고 결국 고베의 라바, 다시 난바의 비꾸카메라에서도 구할 수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
이런게 바로 '오케이죠의 저주'인건가요~ 캬캬캬!





그리하여 여기, GRAND FRONT OSAKA에 도착-
작년 4월 오픈 직후,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렸다고 하던데 여전히 사람이 많다.

여기에 우리의 목적지인 BAG'n'NOUN 매장과 ZARA HOME 매장이 있다, 훗-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의 입구로 들어가기 직전,
어느새 늦은 오후의 빛이 드러워지고, 부농부농하고 벚꽃벚꽃한 이 모습에
바쁘게 걷던 발걸음을 잠시 늦추게 만드는 아련아련한 기분이 되었다.

지는 해의 빛은 늘 어쩐지 쓸쓸하지만, 그래도 좋으다.








그리고 자그마한 이자카야를 가기 위해 우메다역에서 지하도를 따라 철길 너머로 건너왔다.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번화한 우메다역의 모습-

근데, 문을 닫았더라. 우리가 찾아간 이자카야가 T_T 왜요? 쉬는 날도 아닌데-

원래 여기서 간단하게 한 잔 하면서 이것저것 먹고나서
야마모토 네기야끼로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그냥 다시 야마모토 네기야끼를 먹으러 철길을 또 건너봅니다.

비가 살짝 흩뿌려서, 그냥 맞을까 하다가
여행 첫 날인데 괜히 감기라도 걸리면 낭패이므로 투명 우산을 샀는데,



우산을 쓰고 열심히 걷다가 문득 올려다보니, 다시 만난 대관람차-
왠지 낭만적이다. (한 번도 타보지는 않았지만;;)


첫째날 풍경은 요기까지!
(오, 이런 마무리 어쩐지 쿨한데? 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다.)


Posted by 찐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zeongbyoon.tistory.com BlogIcon zeongbyoon 2014.04.14 12: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일본은 예에전에 문화탐방 가본게 전부라,
    이런자유여행 정말 부러워요.ㅎㅎㅎ 저도 언젠간 꼭.. .짝궁과 함께 !(불끈)
    이맘때쯤 가서 일본의 부농부농을 보고오면 딱 좋을거 같아요.
    멋진남편님 useful 나모키님도 굿뜨.

    다음포스팅은 식도락이야기인가요?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4.17 08: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사실 대부분의 이야기가 식도락.... 후다닥~

      일본은 거리는 가까운데,
      그에 비해 맛있는 것도 많고 볼 것도 많고 살 것도 많아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읭?

  2. ㅈㅇ 2014.04.14 13: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 도쿄에 이어 오사카에서도 원하는거 하나도 구입 못하기 신공이다.
    심지어는 방금 전에 마지막 남은 품목 하나가 팔리고 마는. 에헤라디야.
    나의 저주인가봉가 ; ㅗ;
    그나저나 오빠 발걸음 너무 경쾌하네. ㅋㅋㅋㅋ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4.17 08: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오사카에까지 드리워진거죠, 오케이죠님의 저주가, 띠링!
      ㅋㅋㅋㅋㅋㅋㅋㅋ
      없다니까 더 갖고 싶고, 우앙-!

      마흔한살의 발걸음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경쾌함!

  3. Favicon of http://heeeeello.net BlogIcon 그린애플 2014.04.15 16: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음편도 어서어서 올려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예요!! 핡!!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4.17 08: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와오, 그린애플님의 채찍질을 받으니 진짜 막 달려야 할 것 같고!!!
      사진을 그냥 막 아주 막 팡팡 찍어댔더니
      사진 고르는데 제가 막 현기증이 나서요, 핡!

  4. 냐오 2014.04.18 13: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마낫 자라홈이 무척 궁금한데 포스팅이 잘렸 ㅜㅜㅜㅜ 인스타에서도 본 기억이 없으니, 다음편에 올라올까요? ㅎㅎ 근데 벤시몽을 신고 저만큼을 걸어다닐 수 있다니 진짜 (발바닥이) 강한 여성이세요! 평발인 전 벤시몽은 커녕 컨버스도 장거리를 걸을 땐 힘들더라구요 ㅜㅜ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4.23 16: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헙, 자라홈이 생각보다,
      순전히 제 기대보다는 좀 아쉬워서 사진이 없어요!
      어쩜 한 장도 없어요! 괜시리 죄송하...... T^T

      여행 내내 벤시몽이 곧 제 발바닥이고,
      제 발바닥이 곧 길바닥이 되는 그런 물아일체의 경험이랄까요, 크크크크-
      왜 그랬을까요, 저는... 먼 산...

      근데 냐오님, 인스타에서의 닉네임은 무엇인가요? +ㅅ+

  5. 2014.04.21 01: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4.17 08: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웜머 도매니저!!!! 아쉽네요, 아쉬워요.
      진정한 팬질이란,
      시간도 돈도 열정도 모두 필요한 것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어요.
      대다나다-!
      후쿠오카는 즐거우셨나요? 아, 맛있는 거 많은 그 곳;;;

  6. ㅅㅎ 2014.04.24 12: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행갈 때마다 우리도 장기주차장을 이용하는데! 괜시리 반갑고 ㅎㅎ
    어쩔땐 차를 잘못보고(레이로 ㅋㅋ) 할인받으면 그렇게 기쁠수가 없더라;

    맨날 폰으로만 보다가 간만에 컴퓨터로 보는데 사진도 시원시원하고 좋당.
    여행기 계속 기다리고 있겠어~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4.25 09: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리무진버스니 뭐니해도 장기주차장이 짱이지-
      특히 짐 많을 때는.
      경차 할인도 경차(로 오인해서) 할인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사진은 무려 클릭하면 더 커짐;; (소근소근)

스압과 함께하는 2014 봄 정기 반상회 이야기입니다, 냐냐냐-

지요언니와 쿠마오빠
ㅅㅎ와 ㅈㅎ오빠
그리고 나모키와 나
(왠지 옆에 막 캐릭터 그림 넣어야 할 것 같고;;;)

이렇게 6명이 함께 '반상회'라는 이름으로 모인지도 벌써 여러 해이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신기하고 또 재미있는 인연인 것 같아-

카페 마스터1 & 마스터2와 부부인 손님 1 & 손님 2, 또 다른 부부인 손님 3 & 손님 4라는 관계로
서로 처음 알게 된 후, 몇 해의 시간을 보내면서
닉네임으로 누구님, 누구님 하던 호칭도 이제 언니누나오빠동생으로 변했다.

나이도 먹을 만큼 먹고, 머리도 다 커서,
성인이 된 시기에 이렇게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흔치 않은 일이고,
흔치 않은 만큼 더욱 소중하고 즐거운 일이다.

사실 그동안 다들 이사를 가서
충청도 / 경기도 / 서울 등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터라
'반상회'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수 있어도
그래도 우리는 반상회다!

모여서 먹고 (끝없이)
마시고 (술 말고)
이야기하며 (공동의 관심사 혹은 개인의 관심사도, 그게 뭐든지)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 반상회지, 뭐-
냐냐냐!


그리하여 2014 제 1사분기 반상회를 다녀왔다는 이야기다.
이번 반상회 장소는 꿈과 희망이 가득한 ㅇㅅ랜드였다.

추니닝과 렌즈통, 렌즈세척액, 돌돌이 안경과 칫솔을 챙겨들고
금요일 퇴근 후 나모키를 만나서 시도경계를 넘어서 추울- 바알-

나는 야그너이므로, 운전은 나모키가 하고 나는 조금 잠을 자두었다.
그래야 새벽에 조금이라도 더 버틸 수 있으니까! (역시 그래도 내가 일등으로 잠들었지만... T_T)





ㅅㅎ와 ㅈㅎ오빠는 이미 와 있었고, 도착한 나모키와 나를 맞이한 것은
거대한 왕천파닭 상자!

이거슨 지요언니와 쿠마오빠가 조치원시장까지 직접 방문하여 사온
파닭의 원조, 파와 닭의 절묘한 만남, 왕천파닭이다.





왕천파닭에는 마늘은 있고 간장 소스는 없다. 읭?





소스 없으면 이상할 거 같은데, 파도 소스에 절여져야하는 거 아닌가 생각도 들고-
근데 없어도 맛있다. 완전 맛있다. 닭 자체에 간이 적절하게 되어 있어서 싱겁지도 않고 맛있다. 신기하다. +_+





그리고 맥주! 언니네가 일본 여행에서 공수해 온 향긋한~ 싼토리 봄 맥주와
플라잉 타이거의 멋진~ 콧수염 유리잔-

저 유리잔을 얼굴에 대고 찍은 나모키 사진은 올리지 않겠다. 모두를 위한 배려!





그리고 대전까지 둘러 다녀온 ㅅㅎ와 ㅈㅎ오빠가 사온 성심당 빵들-
에그버거 먹어보셨나요? 예스럽고 친근한 맛이로다.

이거 다 먹고 나서 지요언니가 라면 먹고 싶지 않냐고 물어봤을 때
나는 그렇다고 대답했는데 아무도 못 듣긔-
언니 나도 라면 먹고 싶었긔-
또르르...





그리고 말로만 들어보았던 튀김소보로와 부추빵!
드디어 서울 경기도 촌뇬 탈-출-





만두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담백하고 향긋한 부추빵은
안에 들어있는 소도 맛있지만 부드럽고 달큰한 빵이 참 맛있었다.

그리고 튀김소보로, 일명 튀소는 딱 생각한 그 맛! 맛있는 그 맛! 캬캬- 우걱우걱-





그리고 오자마자 쳐묵쳐묵해대는 불청객을 바라보는 한 남자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모모. ㅇㅅ랜드에 마지막으로 입성한 모모는 진정한 접대묘였다.

이 날은 말하자면, 반상회 겸 모모짱 대면식이었던 것인데-

아아, 드디어 모모짱을 만나다니!
너 뭐 그러냐! 첨 보는 사람한테 와서 막막 와서 비비고 막막 안기고 너~ 너~ 그러면 아~주 좋아!





소파에 올라 앉아 아련아련하다가도





손꾸락을 들이대면 바로 ⊙ㅅ⊙ 표정으로 바뀌는 너란 남자, 쉬운 남자-





그리고 신의 손을 가진 ㅅㅎ의 카샤카샤붕붕에 정처없이 낚인 메이도 모습을 드러내웠다.
먼지랑 마루는 어디에? ㅎㅎㅎ





으아, 빵실빵실 메이 이쁘십니다!!!!
메이는 이렇게 이쁘게 생겼지만, 반응속도 마하의 엄청난 고양이-





어쩐지 이 날도 우리는 선물교환식을 했는데-
근데 정말 왜죠? 왜 만날 때 마다 선물을 주고받지? ㅎㅎㅎㅎ





아, 꼬소꼬소 향긋향긋-
ㅅㅎ가 집에서 직접 로스팅한 귀하디 귀한 예가체프 원두





그리고 일본여행 다녀오면서 깨알같이 챙겨준 선물들!
저 깡통사탕은 ㅅㅎ가 벌써 여러 개 버전으로 사다주어서 시리즈로 모이고 있다.
리락쿠마, 원피스까지 그릇장에 좌라락 늘어놓고 흐뭇흐뭇-

저 쿠마몬 사탕은 나 딱 한 개 먹었는데 왜 없냐, 나모키?





그리고 바리스타 ㅈㅎ님이 직접 갈고 (오빠 ㅋㅋㅋㅋㅋㅋ 힘들었죠?) 내려주신 ㅅㅎ의 예가체프를 맛보았습니다.
으흠, 조으다 T_T
네스프레소 캡슐도 떨어진지 꽤 되었던 때라서 카누로 연명하던 우리에게, ㅅㅎ& ㅈㅎ 커피는
참으로 그립고도 행복한 맛이었다.

근데 참, 언제 어디서나 커피는 ㅈㅎ오빠가 내려주심. 영원한 카페마스터! 크하핫-





커피랑 함께 먹는 고디바 프레즐, 사진엔 없지만 로이스 감자칩도 있었는데-
나는 그것을 너무 좋아해서, 지요언니가 별론데? 라고 하자 맛있는데! 하면서 내가 다 집어먹은 것 같으다... 냐냐냐 ☞☜





그리고 도지마롤-
점심시간에 현대백화점에 가서 완전 널럴하게 바로 사왔는데, 딱 6조각으로 나눠서 한 조각씩 나눠 먹었다. 무척 아쉬웠다. 하하하-
도지마롤은 참 맛있고도. 하지만 줄 서서는 사기 싫다. 매장 한가할 때만 삼. 나 늙었나바.

지요언니가 준비해준 새콤달콤한 과일들까지-
벌써 여러 코스가 지나간 이후지만, 이렇게 보니까 상차림도 참 귀엽고 아기자기하다.

생각해보면, 늦은 밤까지 먹고 먹고 또 먹고 계속 먹는 우리는 참으로 대단하다.





그리고 밤이 깊어지자, 꺄학! 드디어 마루님께서 거실로 수줍게 나오셨다.
하앙, 방실방실한 마루 너무 좋아효! 내가 참 너를 좋아해, 마루야. 너는 모르지? 너는 내가 누군지도 모르겠지.../담배/

아무튼 마루는, 늦은 밤에 등장해서 애교도 부리고 수다도 떨다가
다음날 아침이면 완전 정색하는 두 얼굴의 고양이다. ㅋㅋㅋㅋㅋㅋ





자잔, 이거슨 또 지요언니의 선물보따리-
핫!한 플라잉타이거의 에코백 안에 뭔가 잔뜩 들어있다. 모모찡이 어서 풀러보라고 재촉하고 있다.





T_T 살림살이 욕심을 꾹꾹 눌러담고 산 지, 어언 1년째-
주방용품을 지르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한 걸 어찌 아시고 지요언니가 볼메이슨 유리자를 선사하시었다!
힣, 곱다-





그리고 페이퍼스트로까지 챙겨주심.
언제 한번, 탄산수 만들어서 사진 팡팡 찍어봐야겠어요.


음-
새벽 3시쯤, 내가 제일 먼저 기절.
야그너니까 징징은 자야해, 라면서 소파를 내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이불로 얼굴을 좀 덮어주세요.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까 모모가 탁자 위에 이러고 앉아서 사람들 구경한다.
잘 잤냐? 요래면서-
으으 귀여운 녀석. 앞발 딱 접고 있는 건 봉봉이랑 똑같구나.





씻고, 커피 마시면서 조금 쉬다가 점심으로 곰탕을 먹으러 갔다.
봄비가 조금씩 내려서 하늘은 흐렸지만, 봄꽃들의 색은 더 생생했던 그 날-





밥을 먹고 나서
'요정모자를 쓴 쵸! 터프한 드라이버' 지요언니의 뒤를 졸졸 따라서 카페로 갔다.
(지요언니는 자신 앞에 다른 차가 있는 걸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곳은 마치 외국처럼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에 자리한 카페 미루-









테이블 간격은 널찍하지만,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카페 미루는 느낌이 좋은 공간이었다.
창 밖으로 보이는 ㅅㅎ네 큐브 안뇽? 히히히-

카페로 가는 길은 무척 한적해서 딱 우리들의 차 3대만 달리곤 했는데,
우리의 왈도 앞으로, 하늘색 큐브와 민트색 큐브가 줄 지어서 달리는 모습을 보니 이국적이다? +ㅅ+
3대 중에 2대가 큐브야. 여기 일본인가봉가, 캬캬캬-





상콤하고 고소한 오렌지 라떼를 먹으면서 두런두런 이야기-
우리는 무슨 할 이야기가 그렇게 많을까나, 허허허-

여기서,
기념으로 쿠마오빠, 나모키, ㅈㅎ오빠를 찍은 사진도 있지만 올리지 않겠다. 모두를 위한 배려!

커피를 마시고, 이제 오케이- 바이-
이렇게 1박 2일의 봄 정기 반상회가 무사히 잘 끝났다.


벌써부터,
다음 반상회가 기다려진다-



Posted by 찐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heeeeello.net BlogIcon 그린애플 2014.04.11 11: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풍요로운 반상회로구만요.
    근데 고디바 프레즐이라니.. 고디바!! 프레즐이라니!!!
    좋은하는 거 두개가 합체했다니!! 똻!!!
    당장 백화점으로 ㅌㅌㅌㅌㅌ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4.11 17: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야말로 젖과 꿀이 흐르는 반상회, 그런 반상회-
      프레즐에 쪼꼬, 감자칩에 쪼꼬!
      그 어느 것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백화점으로 고고고-

  2. 날쌘리 2014.04.11 12: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파닥.. 기억난다..
    나 대학교때 기숙사에서 엄청 시켜먹었었는데..
    소스 없어도 얼마나 맛났는데...
    10년이 지나니까 이제 서울 파닭에 길들여졌는지 저 맛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ㅋㅋㅋ
    맛있는 반상회 부럽구나야~~^^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4.11 17: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오오오 맞다, 그랬겠다, 너 그랬겠어!
      기억이 가물가물하시다면 조치원시장 나들이를 권해드립니다. ㅎㅎㅎ
      몸은 좀 어때? 아가도 너도 다 괜찮은거지?
      보고싶드아, 날쌘리 T_T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1min2 BlogIcon ㅈㅇ 2014.04.11 13: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모모찡 귀엽게 나왔네. 메이도 그렇고 +ㅗ+
    정색마루를 붙잡고 있는 내 소..손은 핏줄이;; 그래도 뭐 여자손처럼은 나왔긔;;
    근데!! 라면 먹고 싶었구나!! 나 왜 못들었수꽈??!!
    라면 엄청 먹고 싶었는데!! 다들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엉엉.
    그나저나, 이거 포스팅 통째로 내 블로그로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 없나?
    트랙백주소만 가능한건가?? 사진은 후보정인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지만
    렌즈가 참 밝고 참 좋긔. GM1 좀 짱이긔! 곧 또 반상회로 만나 :)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4.11 17: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언니 손은 아무리 봐도 작고 귀여운 여자손이므로, 걱정마셔요, 찰칵찰칵!
      저 정말 라면 먹고 싶었습니다, 후엉엉
      다음부터는 조금 더 자신있는 목소리로 손 번쩍 들고 말하겠어요.
      잠들지 않았다면 말이죠... 먼 산-
      포토샵으로 약간의 레벨값을 만지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GM1 좀 짱이긔. 올림푸스 렌즈도 좀 짱이긔.

  4. BlogIcon ㅅㅎ 2014.04.11 19: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이 막 술술 읽히는구랴-
    사진도 넘 좋고.
    다음 반상회 얼릉얼릉 하야쿠하야쿠 *・゜゚・*:.。..。.:*・'(*゚▽゚*)'・*:.。. .。.:*・゜゚・* (배고프니 정신나갔..)

    • Favicon of http://jinjin.me BlogIcon 찐찐 2014.04.14 09: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다음 반상회 미션 클리어! 얼떨결에 전국구 커피벙개로 클리어!
      크하하하- 우리 좀 멋진듯? = 한가한듯?